중소 및 스타트업 브랜드의 국내 및 중국 판매 루트로 자용할 듯

대한민국 화장품 중심지인 명동에 중국의 왕홍이 화장품 매장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명동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화장품의 메카다. 새로운 브랜드가 론칭을 하면 가장 먼저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곳이 명동이다. 여기서 평가를 거쳐 지방으로 확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지금도 다른 어느 지역 보다 비중이 높다.

명동에 왕홍이 직접 투자해 운영하는 화장품 샵이 오픈한다.

이곳 명동에 중국의 왕홍이 직접 투자해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에 국내의 모 화장품을 이미 입점을 시킨 K모 대표은 “이 오프라인 매장은 중국의 왕홍이 직접 투자해 운영한다고 들었다. 왕홍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입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소 기업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K 대표는 "이 매장은 중저가이면서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왕홍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이를 중국에 전파시켜 판매 촉진하는 방식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 대표는 “현재 국내의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 곳을 통하면 내수 판매는 물론 중국 관광객 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중국 시장에 자연스럽게 알려질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매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국내 중소 브랜드는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드샵 론칭은 해당 브랜드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드럭스토어도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이 공간이 활성화되면 더 많은 브랜드들이 모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양한 마스크 팩이 론칭해 있다.

현재 이 곳은 화장품 브랜드를 소싱을 어느정도 마치고 마무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협소한 공간만 비어 있다. 입점한 브랜드 대부분은 이름이 생소하다. 가격은 중국의 위안화와 한화로 이중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왕홍은 국내 브랜드가 거액의 비용을 들여 초청해 해당 브랜드나 혹은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해 주는 정도에서 그쳤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왕홍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판매하고 소싱을 하는 시대가 왔다. 중국 자본이 판매 현장에 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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