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9% 감소에 영업이익 51.7%, 당기순익 72% 폭락'

한국화장품은 이용준 사장(현 부회장)이 투입됐지만 적자에 시달렸다. 한국화장품 부천공장 매각과 서울 서린동 본사 사옥 매각까지 이어졌다. 급기야 2014년에 김중천 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한국화장품의 더샘 로드샵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김중천 사장의 취임 첫해인 2014년 실적은 7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10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은 마이너스 14.27%다. 보통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15%로 본다면 그 차이는 30% 가까이 된다. 한마디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때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이었다. FCF(future cash flow 미래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29을 기록했다.

김중천 한국화장품 사장이 취임 3년만에 흑자를 달성한 후 1년만에 다시 고배를 들었다.

2015년에는 9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50%까까이 감소돼 영엉이익율은 마이너스 5.54로 개선됐다. 하지만 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에 263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순손실로 전환됐다. FCF(future cash flow 미래현금흐름)의 경우에도 마이너스 226을 기록했다.

이 같이 매출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당기순손실로 전환되는 등 악화됐다. 2016년에 전반적인 경영지표가 호전됐다. 매출액은 1,608억원을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때문에 FCF(future cash flow 미래현금흐름)와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년 연속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김중천 사장은 2017년 초에 모 경제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화장품을 부활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았다. 2017년 컨센서스 매출은 1709억원 영업이익 191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 영업이익율 11.18%로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한국화장품은 DART를 통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17년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15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2016년 1607억원 보다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75억원으로 2016년 보다 무려 51.7%가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2016년 146억원으로 72.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불과 5.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1%, 당기순이익은 72%가 하락했다.

한국화장품은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중국 수출 감소 및 관광객 감소로 인한 면세 매출 감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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