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표, "기존 제품 보다 투명도와 밀착력, 가격 경쟁력 확보..."

국내 마스크 팩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탐색한다.

국내 화장품 카테고리 가운데 마스크 팩은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경쟁력을 갖춘 품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분의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이다. 하지만 재질의 경우에는 시트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 등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메디힐이나 리더스코스메틱 등의 마스크 팩은 시트 마스크 팩이다. 시트는 국내 기업들이 독점할 수 없다. 일본이나 대만의 기업들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로컬기업들도 이들 국가로부터 시트를 구매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국내 마스크 팩이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시트 마스크 팩에 이은 색다른 마스크 팩의 개발이 필요하다. 여기다 시장에 론칭해 성장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도가 나타나야 한다.

현재까지는 이렇다 할 가시적인 시도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트가 아닌 ‘바이오 셀룰로오스’라는 새로운 재질을 가지고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을 탐색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바이오 셀룰로오스는 지난해 메디힐 등 국내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시도를 했었다.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의 힘인지 아니면 마케팅의 힘인지 혹은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눈에 띄는 활동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대한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셀룰로오스는 추운 날씨에 사용하면 차갑게 느끼기 때문에 계절적 영향도 있다. 특히 셀룰로오스 원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트 마스크가 아닌 셀룰로오스로 중국 마스크 팩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국내의 중소기업인 ‘더코스라이즈’가 바이오 셀룰로오스 재질로 만든 보습과 트러블 케어, 주름개선, 미백 등 총 4가지 마스크팩으로 시장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3월8일부터 티몰 내 홍런을 통해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이다.

이와 관련 김현수 대표는 “2017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 왔다. 이번에 이벤트를 하는 해당 마스크 팩 4종은 중국의 식품의약품청(CFDA)으로부터 위생허가 인증을 받았다. 따이공 등 비 공식적인 절차 보다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면서 진행해 왔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은 티몰이다. 판매 상황에 따라 일차적인 시장 진입 혹은 확산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중국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왕홍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이제부터는 시트가 아닌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팩을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일부 국내 브랜드들이 바이오 셀룰로오스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투명도와 밀착력,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리피엘은 기존의 셀룰로오스 보다 투명도와 밀착력을 개선했다. 이는 어느 기업이나 조금만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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