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일본 Lion 칫솔 등 5종 칫솔의 칫솔털 불합격 문제 발견...' 보도

중국의 소비자의 날인 ‘3.15 완후이(晩會)’가 끝났다.

국내 화장품산업은 혹시 국내 화장품이 거론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특히 2017년 사드문제로 발생한 양국 간의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에도 일본과의 영토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본의 화장품들이 영향을 받았다.

국내 모 기업의 한 임원은 “2017년을 지나면서 조금씩 관계가 회복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아직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모 인터넷몰에서도 한국 화장품 소싱 전담팀을 물밑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소비자의 날에 한국의 화장품을 거론하면 파장이 크다. 이슈가 없이 지나가 다행스럽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CTV는 3.15 보도를 통해 ‘랴오닝 수출입검사검역국에서 최근 한국 모 브랜드 칫솔을 사용한 후 치아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고 치아에서 출혈까지 하였다는 시민 장여사의 신고를 받았다. 랴오닝 검사검역국에서 다롄(대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0종의 일본, 한국 칫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현미경 조사 결과 다량의 수입제 칫솔 털 상단의 날카로운 잔털이 구강 연조직에 손상을 주어 중국 칫솔 제품 기준에 부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CCTV는 ‘중국 관련 업계 기준에 따르면 칫솔 제품의 칫솔 털에는 날카로운 부분을 없애야 하고 잔털이 없어야 한다. 아니면 사용 중 치아 출혈과 치아 과민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발견 한 후 랴오닝 당국에서 일본, 한국 칫솔에 대해 100차 전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결과 60% 이상 칫솔이 불합격이였다’고 밝혔다.

‘랴오닝 수출입검사검역국 공식 사이트 내용에 보면 올해 1월26일 당국에서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2017년 목록 외 수출입 상품 감독 조사 중 검사처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Lion 칫솔 등 5종 칫솔에 칫솔털 불합격 문제가 발견되었다. 중국 대륙 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상품 수량은 약 23.6만개이다’라고 보도했다.

CCTV는 ‘징둥, 타오바오 등 쇼핑몰 검색 결과 1월26일 랴오닝 수출입 검사검역국에서 지명한 일본 브랜드 Lion 공식 홈페이지 중 판매량이 제일 높은 것은 ’라이온탄력치아보호칫솔‘이다. 원가 101.8위안 10개, 현재 판매가 65.6위안이며 월 판매량은 13,588세트이고 102,095개 사용후기 중 사용 후 칫솔털이 부드럽지 못하고 치아가 아프다는 후기도 있었다’는 것.

이와 관련.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은 ‘올해는 폴크스바겐 수입차량 엔진 침수문제, 중국산 짝퉁음료와 귀금속 경품 당첨사기, 엉터리 식품상식, 한국·일본산 칫솔 불량 등 사례가 고발됐다.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 폴크스바겐은 과거 ’13년(자동변속기 결함), '15년(수입차 수리비 과도 청구) 등으로 이번에 3번째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3.15 완후이’의 타깃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트라는 ‘한국·일본산 칫솔 불량문제에는 구체적 브랜드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내의 모 기업의 임원은 ”대기업들의 칫솔 보다는 중소기업들의 칫솔이 적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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