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중국산과 대만산 보다 품질력 우수할 것으로 기대돼..."

한국의 화장품이 미국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라스베가스소비재박람회가 개최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사관 전경(사진 독자제공)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소비재박람회가 개최됐다. 화장품 등 뷰티분야도 하나의 카테고리다. 국내 화장품기업들에게는 아직 익숙한 박람회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참가했다.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 서관 내부 전경(사진 독자제공)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의 다양한 소비재가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어떠한 반응을 불러오는지 등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 L씨와 바이어들이 한국산 화장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 진출의 가능성 여부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L씨는 “틈을 내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해 보았다. 바이어들이 한국산 마스크 팩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하는 등 높은 관심이 표명했다. 중국 등서 한국의 마스크 팩 브랜드들이 높은 성장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미국의 마스크 팩 시장은 중국산과 대만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품질이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 않다는 인식 등으로 점차 시장에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분에 대한 대체 상품으로 한국의 마스크 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 서관 내부 전경(사진 독자제공)

또 “바이어들은 상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략적으로 마스크 팩 1장 당 공급가 150원 정도의 경우에는 할인마트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한다. 150원 이상의 경우에는 화장품 전문 매장 등이 적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보면 ‘메이드 인 코리아 마스크 팩’은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해도 무방할 것 같다. 스킨케어나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마스크 팩에 비해 반응은 낮았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만 가지고 미국 시장 전체를 평가할 수 없지만 바이어들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확실하게 느꼈다. 중국 시장에 이어 세계 최대의 화장품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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