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뷰티컨설턴트’가 화장품 판매사원 대체 가능성 높아...

인공지능 뷰티컨설턴트가 화장품을 설명하고 추천해 주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지만 국내 화장품산업은 조용했다. 일부 화장품 매장이나 편의점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매장에 도입하거나 계산대가 필요 없는 판매방식이 시도됐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쏠텍이라는 유통 플랫폼 기업이 서울대 수리과학부와 ‘AI 뷰티컨설턴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되는 ‘AI 뷰티컨설턴트’는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특정 디바이스를 통해 선보여 왔던 피부 진단기를 통한 피부측정과 가상 메이크업 등을 모두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이 같이 진단된 종합적인 빅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을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화장품사들이 추진해온 맞춤형 화장품 보다 한 단계 진보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무인 자동차, 무인 항공기, 무인 선박, 기억 이식의 토탈리콜, 터미네이터, 구글렌즈, 인공 지능 쇼핑 어드방저 챗봇,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360도를 입체적으로 찍을 수 있는 스마트 폰, 로봇 기자. 로봇 의사 등을 생각하면 ‘AI 뷰티컨설턴트’ 개발은 허구가 아닌 현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AI 뷰티컨설턴트’가 개발돼 현장에 투입되면 지금까지 화장품 샵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신비한 일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테스터도 필요하지 않아 위생 문제를 따질 필요도 없고 어떤 화장품을 살까라는 ‘결정 장애 증후군’도 필요 없어지게 됐다.

또 로드샵 등 화장품 매장에 가면 ‘어서오십시요’라는 인사말과 제품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는 목소리, 다른 제품을 권해 주거나 혹은 신제품에 대한 설명과 추천 등을 잃게 된다.

우리는 이들을 판매사원 혹은 카운슬러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이들의 업무를 ‘AI 뷰티컨설턴트’가 대신한다. 우리 친구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현재 로드샵과 백화점, 드럭스토어 등을 포함해 1만개 정도의 화장품 샵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개 샵에 평균 3명이 근무한다고 어림잡아 계산하면 3만 명이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거기다 방문판매 사원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 크다.

아무튼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그동안 1차, 2차, 3차 산업혁명에서 듣고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기존의 것들을 기억을 통해서만이 느끼고 잃을 수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곳은 쏠텍이다. 이 곳에 화장품 상장사인 에스디생명공학이 투자를 했다. 에스디는 바다제비집을 성분으로 한 마스크 팩으로 유명하다. 쏠텍이 ‘AI 뷰티컨설턴트’를 개발해 상용화하면 쏠텍과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29) 현재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1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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