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전 지역서 고른 성장...러시아 등 CIS국가 1,000만 달러 수출

국내 화장품은 2018년 1분기 동안 총 14억 7,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2017년 1월에는 3억100만 달러, 2월에는 4억500만 달러, 3월에는 4억 4,600만 달러 등 1분기 총 수출 실적은 11억 5,200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억 1,900만 달러가 증가됐다.

 

최근 산자부는 3월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1월에는 4억 5,900만 달러를 2월에는 3억 9,200만 달러를 3월에는 6억 2,000만 달러다. 1분기 수출 실적은 총 14억 7,100만 달러로 최고의 분기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7년 11월에 5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2월에 4억 7,800만 달러, 2018년 1월에 4억 5,900만 달러, 2월에 3억 9,2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에 반등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 6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또 산자부는 3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가별 총 수출 규모와 증감율도 발표했다. 중국이 1억 4,000만 달러로 32.0%가 증가했다. 홍콩은 1억 달러로 21.6%, 아세안은 3,000만 달러로 16.2%, 미국은 2,000만 달러로 31.4%, EU는 1,000만 달러로 75.9%, CIS는 1,000만 달러로 29.0%가 각각 증가했다는 것이다.

CIS는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11개국이 소련의 소멸과 함께 결성한 정치 공동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공화국 등이다.

지난 2월에 산자부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수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월에 다시 32%가 증가해 대 중국 화장품 수출이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세안 국가와 미국, 유럽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면서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에 대한 수출 통계가 집계됐다. 현재 스킨푸드 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2018년 들어 러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이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이들 국가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과련, 화장품기업의 한 관계자는 “2017년 중국 시장의 불안전성으로 다른 국가로의 진출이 중요하게 됐다. 이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타 국가로 진출하면서 해당 국가에서의 현장 판매용과 유통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출 물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여 진다. 앞으로 일정한 판매 주기가 형성돼야 한다며 올 하반기쯤에 시장에 안착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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