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월 대비 1월 52.4%, 3월 38.9%, 4월 69.1% 증가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국내 화장품의 월 해외수출은 6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 나갈 희망이 보이고 있다.

산자부의 2018년 월별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에 따르면 1월에는 4억 5,900만 달러, 2월에는 3억 9,000만 달러로 4억 달러대에서 공방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3월의 해외 수출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돌파해 총 6억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3월 수출 규모가 6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월에 구정 등 휴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따라서 4월 수출 실적은 매우 중요한 수치였다. 산자부의 4월 수출 통계는 5억 9,100만 달러다.

지난 3월에 비해서는 2,900만 달러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산자부는 4월 통계는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됐다고 밝혔다. 4월 30일까지 집계할 경우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두 달 연속으로 월 6억 달러를 넘었다는 계산이다.

 

2017년과 수치와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4억 5,900만 달러를 수출해 2017년 1월에 비해 52.4%가 증가했다. 2월에는 3억 9,000만 달러를 수출해 2017년 동월에 비해 3,8% 감소했다. 3월에는 6억 2,000만 달러를 달성해 38.9%가 4월에는 5억 9,100만 달러로 2107년 같은 달에 비해 69.1%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국내 화장품 수출은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세안용품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대(對) 중국과 홍콩․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등 지역별로도 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된 수출액 및 증감률(억 달러)은 중국이 1억 6,000만 달러(112.8%)이고 홍콩은 1억 달러(138.9%), 아세안은 4,00만 달러(53.1%), 미국은 2,000만 달러(3.0%), EU는 1,000만 달러(52.0%)라고 밝혔다.

한편 4월 국내 총 수출은 500.6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5%), 수입은 434.5억달러(+14.5%)로 무역수지 66.1억달러 흑자 기록(75개월 연속 흑자)했다. 4월 수출은 지난해 4월 기록적인 수출(508.4억 달러)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4월 수입은 18개월 연속 증가('12.2월 이후 74개월만)했다.

또 향후 수출 전망에 대해 주요국 보호무역조치와 환율 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향후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당분간 지난해 고가의 선박 통관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 일시적 수출 하방압력이 잠재해 있으나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세 지속 등은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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