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 입지 더욱 강화..."

지난 4월10일 화장품산업의 핫 이슈는 로레알의 '스타일난다'의 인수였다. 인수 대금은 지분 70%의 4,000억원이다.

오늘(3일)로서 거의 한달이 돼 가고 있다. 그동안 로레알코리아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함구했다. 어찌된일인지 오늘 태도변화를 보였다. 홍보대행사를 통해 공식적인 인수 입장을 밝혔다.

당초 70% 지분 인수에서 100% 지분 인수로 변동됐다고 밝혔다.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당초 70%에서 100%를 인수한다면 이에 따른 인수 대금의 변화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수 대금에 대한 입장은 단 한마디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홍보 대행사 담당자는 "인수가격은 공개할 수 없다. 지분 70%,  4000억 원 인수는 잘 못됐다. 로레알은 그동안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이 없다.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 당초부터 100% 인수하는 것이 로레알의 정책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언론사들의 추측성 오보 기사였다는 것이다.

또 "스타일난다 지분의 100%인수의 이유는 로레알의 인수 정책은 회사의 100% 지분 확보를 통해 로레알이 보유한 디지털 전문 지식과 국제적인 유통 능력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레알은 로레알이 2004년 김소희 대표가 설립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메이크업 및 패션 회사인 주식회사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타일난다는 한국과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스타일난다의 다양한 유통 경로는 이커머스, 전문 소매업체, 백화점 및 면세점을 포함한다. 또한 스타일난다 매니아들은 스타일난다 홍대, 명동 핑크호텔과 핑크풀, 가로수길 3CE 시네마와 도쿄의 스타일난다 하라주쿠 매장 등 그룹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타일난다의 설립자인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거래는 난다에게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되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Alexis Perakis-Valat) 로레알그룹 시판사업부 사장은 “한국의 멋진 브랜드를 로레알그룹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그리고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메이크업에 대한 증가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이번 스타일난다 인수를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그룹 최초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로레알그룹은 이번 인수로 3CE의 판매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수절차는 관례적인 규제 승인 이후 2개월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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