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5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 감소'

한국화장품이 2018년 3달 동안 이익이 거의 남지않는 장사를 했다. 이 같은 상태가 2분기에도 지속된다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오늘(15일) 한국화장품은 2018년 1분기 연결 포괄손익계산서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기업을 평가하는 3대 주요지표가 2017년 동기 대비 경고 메시지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화장품은 2018년 1분기에 총 3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5억 8,000만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억 6,0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17년도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90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기 대비 매출은 135억원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억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매출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환산해 비교해 보면 더욱 심각하다. 2017년 1분기에는 100원어치의 제품을 판매해 18원의 영업이익을, 14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2018년 1분기에는 100원어치의 제품을 판매하고 2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0.54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부천공장 매각과 서울 서린동 본사 사옥 매각까지 진행했다. 2014년에 김중천 사장을 영입했다. 2014년 실적은 76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09억원의 영업 손실을, 2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984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54억원으로, 2016년에는 매출 1,608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매출 1512억원, 영업이익도 75억원,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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