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개 가운데 12개사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감소

2018년 1분기 동안 국내 32개 화장품 상장사들은 적게 계산해도 5조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32개사가 화장품주로 분류돼 있다. 총 32개사 가운데 27개사가 지난 17일까지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17일) 컬러레이와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에스엔피월드, 에스디생명공학 등 5개사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27개사의 1분기 매출을 합산한 결과 총 4조 7,592억 원이다. 지난 2017년 1분기에는 4조 6,610억원이었다. 올해 1,000억원 정도가 증가했다. 여기다 5개사의 실적을 합친다면 5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출 실적으로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1조 6,642억원으로 1위다. 2위는 엘지생활건강이 1조 6,592억원, 3위는 코스맥스가 2,887억원, 4위는 한국콜마가 2,424억원, 5위는 한국콜마홀딩스가 1,586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등 2개사의 매출이 3조 3,0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어 전체의 5분의 3정도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산업이 보다 견실해 지려면 중견사의 해외 진출 등을 통한 매출 증대가 요구되고 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총 27개 가운데 12개사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11억 원이 감소됐다. 또 미샤인 에이블씨엔씨는 180억원, 잇츠한불은 128억원, 클리오는 118억원, 토니모리는 192억원, 제이준 코스메틱 27억원, 한국화장품 135억원, 코리아나화장품 17억원, SK바이오랜드는 13억원,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135억원, 세화씨앤씨는 47억원, 에이씨티는 7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2016년 11월에 상장한 세화피앤씨와 2017년 말에 상장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매출 감소가 심각하게 나타나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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