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 직원 수 분석 결과

지난 5년 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여성직원이 1,2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종업원 100명 중 24명이 여성 직원인 것으로 부석됐다고 밝혔다.

최근 5개년(’13~’17년) 분석 대상 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은 증가했고, 업종별로도 11개 중 10개 업종에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2016년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8.4%로 여전히 OECD 평균(67.8%)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3년 대비 여성 직원이 많이 증가한 기업은 GS리테일이 5,772명으로 가장 높았고 효성ITX가 1,796명, 아모레퍼시픽이 1,176명, 동원F&B 1,124명, CJ프레시웨이 1,091명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3,033명에서 2017년 4,20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여성직원이 1,2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또 2017년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57.6%)이다. 이어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8.2%),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1.3%)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9.5%),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0%), 농림어업(17.1%)으로 업종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00대 상장사 전체 직원은 110.5만명('13년)에서 113.3만명('17년)으로 2.8만명 증가했다. 그중 남성은 1.3만명, 여성은 1.5만명으로 여성 직원이 전체 직원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보다 더 많이 늘면서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도 22.9%(2013년)에서 23.7%(2017년)로 0.8%p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2.5%p),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4%p), 도소매업(2.2%p) 순으로 여성 비율이 늘었고, 농림어업(∆3.1%p)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