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선진국 성장 둔화와 주요 원자재 수출국 회복세 약화 때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는 세계은행(World Bank)은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인용해 2018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1%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진국 성장 둔화,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회복세가 다소 약해지면서 향후 2년간 점진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6월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경제 전망치

선진국은 올해 2.2% 성장이 예상되며,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정상화로 2019년은 2%를, 신흥국은 4.5% 성장이 예상되며, 원자재 수출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2019년은 4.7%의 성장을 기록할 곳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개도국의 취약성 증가,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원자재 수요 증가 둔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자재 수출국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늘어난 기업부채는 금융안정성 우려를 점증시키고 투자 확대를 어렵게 만들었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신흥국의 취약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신흥국들은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한 여력(buffer)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제안으로 장기 성장 전망을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 이행을 촉구하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따라 기술 습득 지원과 생산성 제고 및 무역개방성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기초 교육 강화를 통해 개도국들에게 상당한 개발 효과(development dividend)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포괄적인 무역협정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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