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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8. 07. 20. Fri
화장품'무기 자외선차단제 VS 유기 자외선차단제'...백탁 감소한 이유?파우더의 크게 작게 만들고 분산기술의 진보로 극복...

심한 폭염과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고 있다. 피부 노화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자나 양산 등 다양한 소재가 있다. 화장품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내놓고 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과거의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바르면 허옇게 나타나는 ‘백탁 현상’이 심했다. 또 오랜 지속성으로 수 시간이 지난 후에도 벅벅 문질러서 닦아내야 했다. 바를 때에도 내용물이 매끄럽게 발리지 않아 이른바 뻑뻑하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 이 같은 백탁현상과 사용감에 대한 지적은 감소됐다.

이 같은 불편이 감소하게 된 배경에는 국내 화장품사의 노력이 있었다. 따라서 현재 시중에는 크게 무기계 자외선차단제와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가 두 종류가 있다. 제형으로는 선스킨, 선크림과 선스틱, 선파운데이션, 선비비, 선쿠션, 선 스프레이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하와이주가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유통,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2021년 1월부터 시행하다고 발표해 환경 문제도 생각하면서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하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면 자외선이 강한 요즘 날씨와 환경문제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어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야 할까가 고민이다. 일부 브랜드들은 백탄현상이 거의 없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가 좋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 혼란스럽다.

양재찬 목원대 화장품학교수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의 백탁현상과 뻑뻑함의 개선은 기술력의 승리다. 화장품 3대 기술은 가용화와 유화, 분산기술이다. 가용화는 스킨류를 만들 때의 투명성이다. 유화는 로션을 만들 때 물과 오일의 믹스다. 분산은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만들 때의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무기자외선차단제의 백탁현상 감소는 분산기술의 집약이다. 물론 여기에는 원료사들의 공헌도 있다. 무기자외선차단제의 원료는 광물이다. 즉 광물 가루인 파우더의 크기가 기술 반전으로 더 작아졌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우더 입자는 친수성이 강하다. 각 브랜드마다 포뮬레이션을 할 때 O/W 혹은 W/O 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미세한 차이가 사용할 때 많은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이것이 브랜드의 연구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A사와 B사, C사의 연구원들은 “무기계 혹은 유기계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무기계는 전통적인 자외선차단제로 볼 수 있다. 주 원료는 광물이다. 쉽게 표현하면 돌가루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원료로는 티타늄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등이 널리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무기계 자외선차단제는 광물을 파우더형태로 갈아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백탁현상과 사용할 때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뻑뻑하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무기계 자외선자단제는 자외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기계 자외선차단제의 경우에는 유기화학물질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다. 오일이나 유용성 분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번들거림과 그리즈한 사용감이 원이이 된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부틸메톡시신나메이트, 옥티녹세이트, 옥토크릴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기계는 화학물질의 반응을 이용해 자외선을 산란시키거나 반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때 화학반응으로 인해 사용후 피부가 따끔 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붉게 변할 수 있다. 다만 무기계의 단점인 백탁현상과 뻑뻑함은 거의 없다. 최근 미국의 하와이주가 금지한 자외선차단제의 경우에도 유기계 자외선차단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무기계 자외선차단제가 백탁현상과 뻑뻑함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일까?

이들 연구원들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자외선차단제가 많이 발전했다. 기존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다. 광물의 미세하게 갈 수 있는 원료측면이 있다. 또 생산할 때 사용하는 기계설비의 업그레이드다. 그리고 W/O와 O/W 등 처방 기술의 혁신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 가능해졌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들어 높은 지수가 좋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자외선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SPF 지수만 높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바다나 일상생활 등 환경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무기계와 유기계 중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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