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아시아 지역 포화상태이므로 중동 지역 진출 모색 시급...

화장품산업이 21세기 최고의 고부가가치산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앞으로 중국 등 동남아 지역 보다는 중동이나 미주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

(주)화학경제연구원이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늘(20일) (주)화학경제연구원이 주최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에서 코트라는 ‘글로벌 화장품산업 트랜드 및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화장품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경제성장과 신흥 시장의 중산층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연 평균 5.5% 정도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총 4,6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또 권역별 화장품 시장은 북미와 중남미가 1,594억 달러로 3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1,567억 달러로 33.7%, 유럽이 1.187억 달러로 25.6%, 중동 아프리카가 298억달러로 6.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연 평균 2%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북미 중남미는 0.1%, 유럽은 2.2%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 트랜드는 웰빙과 로하스의 영향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면서 자외선차단과 쿨링 그리고 휴대성이 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색조는 기분 전환용 소모성 화장품이 유행해 제품의 수명주기가 빠르게 단출하고 있다. 성분의 경우에는 천연추출물, 바이오 기술 기반의 제품과 미백 주름 및 피부질환 치료 기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트라는 '적은 것이 좋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피부 부담 완화 및 화장품 가짓수의 최소화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선호, 올인원 제품 유행(자외선 및 미세먼지 동시 차단),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 추구, 고 기능성 맞춤형 화장품 등의 트랜드가 있다고 밝혔다. 유통은 비교 구매가 가능한 멀티 브랜드 숍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한국의 화장품은 2017년 약 5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주력 카테고리는 스킨케어다. 2016년 대비 2017년 13.41% 증가했다. 또 마스크 팩은 74.81%, 립 메이크업은 45.66%, 데오드란트는 34.94%, 화장품수 등 향수는 85.9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코트라는 국내 화장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수출 규모 보다 잠재력이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 국가가 수출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선진 시장 중에서도 블루오션이 존재하고 있고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인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공략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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