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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8. 07. 20. Fri
화장품국내 화장품, 중국 위치 확립 시급...'고가는 글로벌, 저가는 태국•베트남'중장기적인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시급히 수립해야...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의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시급히 수립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있으며 중국의 기업과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는 모 기업의 H 대표는 최근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획기적인 클렌저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클렌저는 투명한 용기에 담겨져 있어 내용물의 투명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용물에는 다수의 꽃잎이 서로 다른 위치에 떠있다. 이 것이 핵심기술이란 것이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원료를 구입해 제품을 완성했다. 한전 전부터 국내와 중국 시장에 진입했다. 기대 이상의 판매가 나타나 초기 시장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내렸다.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한 달밖에 안됐는데 중국에서 가품이 출시돼 시장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추적을 해본 결과 태국에서 생산한 제품인 것으로 규명됐다.

   
 

과거에는 중국 광저우 등 현지에서 가품이 생산돼 유통되는 시스템에서 이제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시스템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소비자들의 인식이다. 중국산의 경우에는 신뢰를 주지 않지만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은 수입산으로 인식해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산도 태국이나 베트남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란 것이다.

때문에 태국과 베트남산의 화장품이 중국의 저가 시장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중국 유통 현장에서는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대다수의 한국의 화장품은 중저가에 속하는 가격대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가격이 무너져 저가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저가는 태국과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으며 고가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차지하면서 틀을 형성해 가고 있다.

국내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저가와 고가만이 생존하면서 자리를 구축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은 포지셔닝을 한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인 시장 접근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