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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8. 07. 27. Fri
화장품국내 '마스크 팩' 중국서 흔들...'3,000원짜리 보습 시트는 안돼'시장 개척 이후 혁신적인 제품 개발 부족으로 시장에서 외면...

연간 매출 4,000억 달성, 1인 1팩 시대 등 수 많은 화제를 던지며 막대한 부를 축척하며 질주하던 국내 1세대 마스크 팩 브랜드들은 뭐하고 있을까?

메디힐이나 리더스코스메틱은 그동안 중국에서 마스크 팩 문화를 새롭게 개척하고 시장을 형성하고 소비를 주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중국 소비자로부터 새로운 경험을 하게해 준 대가로 막대한 보상을 받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마스크 팩 브랜드들은 중국의 마스크 팩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했다. 온라인 판매 순위 10위권에 몇 개 브랜드가 포진해 있었다. 코트라의 2016년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매출 순위에서 메디힐은 2위를 리더스가 7위를 SNP가 1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브랜드들은 이 같은 순위와 매출 그리고 새로운 유통과의 MOU체결, 중국 위생허가 취득 등 다양한 홍보 자료를 수시로 발표하면서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물론 여기에는 상장이라는 프로그램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마스크 팩이 시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 무장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신제품 개발 뉴스도 없고 중국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는 발표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2년밖에 안된 이름도 생소한 JM솔루션 마스크 팩이 이슈를 던지며 대한민국 마스크 팩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발품 팔아가면서 힘들게 개척한 중국의 마스크 팩 시장에서 가치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마스크 팩 브랜드가 중국 마스크 팩 시장에서 상위권서 밀려나 시장에서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최근 민텔과 전자상거래 및 시장자료공급회사인 ‘Early Data’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은 매년 30%로 성장하고 있는데 바이췌링(17%)과 이예즈(15%), 위니팡(14%)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1,2,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티몰에서는 이예즈, 메이지, 위니팡, 모파스지아, 바이췌링 등이 석권하고 있다는 동일한 조사를 내놓았다.

특히 새로운 신제품 개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이들 브랜드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거나 혹은 신제품이 시장에서 히트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발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도 3,000원짜리 시트 마스크 팩이 주력이다.

하지만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은 최근 1,2년 사이에 보습 기능의 시트 마스크 팩에서 탈피하기 위한 경쟁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컴퓨터 앞에서 밤을 새우며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블루차단 마스크 팩이나 로레알의 남성 전용 블랙 마스크 팩,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클렌징 마스크 팩 등 새로운 기능의 마스크 팩이 주도를 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가 앞으로 1,2년 동안 더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기존의 국내 마스크 팩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걱정이다. 연구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투자해 기술적이든 기능적이든 혁신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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