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260개 안팎의 SKU 중 50% 이상 위생허가 취득할 듯...

지피클럽의 JM솔루션 마스크 팩이 올 초와 같은 강력한 활동성이 둔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몇몇 관계자들은 “중국 수출이 둔화된 것 같다. OEM사에서 생산한 물량이 적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전반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한국 마스크 팩이 성장이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상장사도 아닌 일부 개인 기업의 문제일 수 있어 가치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JM솔루션 마스크 팩은 지난 2년여 동안 사드문제로 국내 화장품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시기에 새로운 성장 루트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다.

거기다 메디힐을 비롯한 기존의 국내 마스크 팩이 새로운 제형이나 혁신적인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해 오다 최근에는 중국 로컬 브랜드와 로레알 등에 빼앗기는 상황 속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주었기 때문에 JM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높다.

또 지피클럽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2019년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6월이나 7월 정도에 모든 상장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돼 증권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 같은 다양한 이유 때문에 지피클럽의 JM솔루션 마스크 팩의 동향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피클럽의 손문호 이사는 “중국 수출에서 가장 많은 수출을 한 시점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10% 안팎에서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중국 화장품 시장도 여름은 비수기다. 따라서 마스크 팩 시장의 움직임이 둔하면서 나타난 계절적 상황이다. 내부적으로 전반적인 시스템을 진단한 결과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을 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중국 파트너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직구 사이트 등을 비롯한 온라인 몰 파트너들이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움직이면 시차를 두고 오프라인도 움직이므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마스크 팩 브랜드는 위생허가를 받은 품목이 부족해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타이밍을 놓쳤다. 게다가 신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 신청이 지연돼 소비자들의 신상품 욕구를 채워주지 못했다.

이 같은 학습효과 때문인지 모르지만 지피클럽의 JM솔루션 마스크 팩의 상황은 기존의 브랜드와 다른 양상이다. 손 이사는 “현재 지피클럽은 260개 안팎의 SKU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SKU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손 이사는 “현재 260개 안팎의 SKU 가운데 50여개 품목이 이미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한 상황이다. 오프라인 확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부터 심사에 들어간 품목들이 허가가 나올 예정이다(보통 일반화장품은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올해 안으로 100개가 넘는 위생허가 품목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손 이사는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신제품도 중국 시장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위생허가를 신청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위생허가를 받은 제품을 시즌에 맞춰 공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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