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매출 감소 극복 프로그램 마련과 중국 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

세화피앤씨가 앞으로 매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홈쇼핑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통채널의 개발 및 진입과 신제품 개발이 시급하다.

세화피앤씨가 하반기에 매출 향상을 위해서는 유통의 다각화와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 세화피앤씨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매출 실적 보고서에 가운데 국내 매출 부문은 100억원을 달성해 지난 2017년 상반기(167억원) 보다 67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세화의 국내 매출은 거의 대부분이 홈쇼핑 채널에서 발생했다.

이 같은 매출 구조를 보면 상반기에 홈쇼핑 채널에서 매출 감소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돼 우려된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국내 홈쇼핑채널 영업이 어려웠다. 과거와 같은 매출이 발생을 기대하기 어렵고 소비자를 자극할만한 신제품이 없어 고전했다”고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 채널은 그동안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 중국의 유통 관계자들이 홈쇼핑 방송을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흔했다. 홈쇼핑 매출이 감소하면 방송횟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노출 기회를 상실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화가 하반기에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홈쇼핑채널에 맞는 제품 교체로 시장에 활력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다른 유통 채널 진출을 검토해야 한다. 홈쇼핑 의존도에서 벗어나 H&B나 온라인 유통에 대한 옴니채널 전략을 시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세화는 상반기에 모레모가 올리브영 유통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으나 국내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대만큼의 효과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반기에는 해당 유통에서의 매출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행해야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높은 관심사항으로 떠올랐던 중국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9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화가 상반기에 발표한 코나인터내셔널과 해피고 홈쇼핑방송, 샤오홍슈 등 다양한 유통진출을 고려한다면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단 1원이라도 매출이 발생하기까지가 힘들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견해다. 희망은 있는 셈이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는 상반기 세화의 발표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신뢰를 유지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성과를 올려야하는 책임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세화피앤씨의 상반기 총 매출은 1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1억원 보다 적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은 1억원에서 19억원으로 미국은 1억 6,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으며 유럽은 3,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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