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 드라마 속 비빈황후 메이크업 룩 모방 열풍까지 나타나...

요즘 중국에서는 ‘톈톈P투 메이크업 어플‘이 인기다,

지난해 말에 YSL, Givenchy, Dior, Jo Malone 등 브랜드가 ‘고궁’과 공동으로 출시한 ‘고궁 한정판 립스틱’이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들의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지자 고궁과 텐센트가 합작해 ‘톈톈P투 메이크업 어플’을 개발했다. 가상의 체험어플이다.

 

이 어플은 텐센트 산하 ‘톈톈P투(天天p圖)’라는 셀카앱이다. 톈톈P투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세대들의 표현 욕구를 공략해 성공한 대표적인 어플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편집 앱 톈톈P투(天天p圖)는 자신이 찍은 셀카 이미지를 보정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이크업 및 성형을 체험하는 ‘포토샵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SNS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는 신세대들에게 필수적인 앱으로 꼽히고 있다.

 

이 어플은 고궁과 톈톈P투가 공동으로 20개 컬러를 포함한 ‘고궁국보립스틱故宫国宝唇彩’ 계열을 디자인해 출시했다. 고궁 유물에서 아이디어를 받고 립스틱에 이름을 지어주는 포인트가 참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어플을 직접 사용해 봤다. 우선 편리성이 좋다. 20개 색깔의 립스틱을 직접 바르려면 많은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사진 한 장만 올리고 난 다음에 원하는 컬러 클릭하면 바로 메이크업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각 컬러가 자신에 어울리는지 여부를 곧바로 알 수 있었다.

또 립스틱의 색깔은 빨간색, 핑크색 등처럼 단순한 색깔 이름이 아니고 고궁 유물의 이름으로 붙여져 있다. 유물과 관련된 특별한 의미가 가지고 있어 중국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립스틱 색깔을 고른 다음에 관련 고궁 유물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컬러가 유물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다. 립스틱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 유물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중국에서 대세인 ‘청궁 드라마(청나라 황실 드라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고대 황후와 비빈의 메이크업 룩을 모방하는 열풍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여배우 아sa도 웨이보에서 이 어플로 자신의 메니크업 룩을 올리는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