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체계 변화, 영업부문 정비 및 가맹점 연석회의 진행하는 등 준비 마쳐...

에이블씨엔씨가 과거의 명성과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까?

에이블씨엔시의 주가는 1월2일 17,500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30일에는 13,500원으로 마감했다. 8개월 동안 4,000원이 하락했다. 여기다 지난 8월9일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분기 대비 매출은 9.96%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이세훈대표가 에이블씨엔씨의 회생방안으로 제시한 메이저급 모델기용과 BI교체, 매장 리뉴얼에 대해 일부 가맹점들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주들도 이 대표의 방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주가의 지속적인 하향과 매출 실적 감소,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는 회생방안 등이 지속됨에 따라 주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4일 '이세훈 대표는 해외사업을 이해준 대표는 국내사업'이라는 역할 분담카드를 제시했다. 그동안 이세훈 대표가 추진해온 회생방안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관리체계는 수정됐다.

 

지금부터는 가맹점과의 관계를 재정립을 해야 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특히 이세훈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전호수 영업담당 전무를 엘지 출신의 조영한 전무로 교체했다.

때문에 본사의 영업담당 임원의 업무 공백이 부득이하게 발생하게 됐다. 그렇잖아도 현재 내수부진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왔다.

한 가맹점주는 “본사가 지역별로 나누어서 가맹점들과 회의를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회의를 시작한다는 것은 영업정책이 수립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며 기대를 하고 있다.

관리체계와 영업은 준비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것은 제품 개발이다. 영업정책과 가맹점이 아무리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심을 해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으면 기회를 만들 수 없다.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마케팅부문의 중요성이 높다. 이 또한 부족하지만 체계를 구축한 것 같다. 아모레퍼시픽 출신이며 색조 전문 회사인 에뛰드하우스에서 마케팅 상무로 재직한 유효영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그리고 어퓨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에서 색조화장품을 전담해온 조정민 이사가 맡고 있다.

이들 마케팅 투톱은 쟁쟁한 실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들 투톱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지만 체계를 구축한 영업부문과 가맹점에 신바람을 불어 넣어주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향상과 회사 가치 향상, 주가 상승, 소비자 만족, 대한민국 뷰티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

특히 현재 미샤의 주력 아이템이면서 중국에서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비비크림이다. 불행하게도 2018년 상반기 동안 중국의 10대 쇼핑몰의 판매 동향을 보면 비비크림 총 판매액은 18만 위안이고 지난해 동기 대비 13%라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도 비비크림을 대체할 새로운 제품 개발 및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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