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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8. 09. 03. Mon
화장품'황사►안티폴루션►미세먼지차단화장품'...국내 기술력이 아깝다수년간의 다양한 경험 통해 충분한 경쟁력 확보해 놓고 중국 시장에서는 미동도 못해...

지난 21일 크리니크가 미세먼지차단화장품으로 지난 21일 티몰이라는 단일 유통에서 27,000개의 판매기록을 달성해 화제다. 공기오염과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리니크가 중국에서 미세먼지차단화장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브랜드의 이 같은 노력에 중국 소비자들도 일단은 구매라는 방식을 통해 화답을 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세먼지차단화장품이 없을까? 크리니크 정도의 품질력을 가진 제품은 없을까?

아니다. 우리는 크리니크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제품이 있다고 확신한다. 현재 미세먼지차단화장품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까지 다수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화장품법 위반으로 광고 중지 등 많은 애환을 겪으면서 성장해왔다.

과거에 봄만 되면 중국에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었다. 바로 미세한 모래바람인 ‘황사’다. 작은 틈만 있으면 어떻게든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화장품이 이를 두고 보지는 않았다.

따라서 봄철만 되면 황사마케팅을 전개했다. 황사를 막아주는 크림이나 마스크 팩 그리고 클렌징 등 다양한 스토리를 엮어냈다. 그 당시 식약처에서 볼 때는 근거가 있는 ‘마케팅’이 아닌 말장난에 그치는 ‘말케팅’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의 이 같은 판단에 따라 화장품은 황사를 막아주는 표현을 자제했다. 그렇다고 물러설 화장품이 아니다. 또 따른 용어를 탄생시켰다. 오염물질을 막아주는 ‘안티 폴루션 화장품’으로 이슈를 던졌다. ‘화이트닝 화장품’과 ‘브라이팅화장품’의 차이였다.

이 과정 속에서 중국서 봄철마다 불어오는 황사는 사회적인 이슈에서 멀어졌다. 더 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다가섰다. 중국의 산업 현대화로 미세먼지가 황사와 섞여 날아오면서 그것도 사시사철 날아오고 건강에 위협적인 존재로 밝혀지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때문에 일기예보를 할 때도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대부터 미세먼지차단화장품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이 다시 시작됐다. 식약처도 사회적 이슈에서 더 이상 규정을 앞세우지 못하고 한발 양보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표현한다면 가능하다는 방안을 제시해 물꼬를 열어주었다.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많은 브랜드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표방하기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를 주장하려면 반드시 제3자인 임상기관의 테스트를 해야 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임상 비용이라는 새로운 비용이 추가되지만 반면에 화장품 임상실험기관은 양적 팽창을 가져오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대표적으로 성장한 임상기관은 ‘피엔케이’다. 식약처의 미세먼지차단 화장품 기준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코스맥스를 비롯한 다수의 OEM사들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피부 자극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특허물질을 속속 개발해 출원하면서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우리는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히 식역처의 규정에 맞게 효능 효과를 검증해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세먼지의 근원인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검증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크리니크가 미세먼지차단화장품으로 중국서 이슈를 던졌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도 국내 시장만 타깃으로 삼지 말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을 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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