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냉장고에 마스크 팩을 채워놓고 사용하는 마니아로 잠재 가치 충분해..."

‘판방빙‘의 탈세의혹이 국내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화장품산업은 탈세의혹 보다는 마스크 팩 전문 브랜드인 제이준코스메틱의 모델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 특히 판빙빙은 ‘마스크 팩’을 매우 즐겨 사용하는 애호가로 알려지고 있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제이준코스메틱에 앞서 국내의 모 브랜드가 ‘판빙빙’을 자사의 모델로 발탁하기 위해 접촉했으며 거의 계약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되다가 파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이 브랜드의 책임 있는 한 관계자는 그동안 ‘판빙빙‘의 모델 계약의 일부 과정을 설명했다. “판빙빙과 모델 계약을 위해 접촉할 당시 할리우드의 스타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연예인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판빙빙을 화장품 모델로 발탁하면 매출 등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높다. 판빙빙은 자신의 냉장고에 마스크 팩을 꽉 채워 넣고 사용할 정도로 마스크 팩 애호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판빙빙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 팩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없었다. 만일 공개했더라면 해당 브랜드는 많은 효과를 보았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공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마스크 팩 브랜드로부터 광고 모델계약을 고려한 신중한 자세로 풀이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판빙빙의 화장품 모델의 가치는 높았다. 특히 마스크 팩 브랜드는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해석이다. 많은 기대 효과를 가지고 있는 판빙빙을 모델로 발탁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생겼다.

이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우선 엄청난 모델료다. 연간 120억 원 정도의 모델료를 요구했다. 내부적인 검토를 한 결과 모델료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거의 서명 단계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사드쇼크가 본격화되면서 롯데마트 폐업 등으로 확산되면서 자칫 역풍이 우려돼 계약이 원점으로 회귀했다. 판빙빙측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 처럼 국내 모 브랜드의 판빙빙 모델 계약 추진상황을 고려하면 마스크 팩 전문 브랜드인 제이준코스메틱의 판빙빙 모델 발탁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관심이 가는 것은 모델료이다. 제이준코스메틱에 앞서 접촉한 브랜드는 120억 원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그렇다면 이 정도수준에서 계약이 진행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대해 제이준코스메틱은 “모델료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 국내외를 불문하고 모델 계약은 발표하지만 모델료를 공개한 적은 거의 없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5월에 판빙빙 모델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100억 원 대라는 막대한 모델료를 지급했다면 재무제표 등에서 그 흔적이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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