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사 총 영업이익 1조3,000억원,,,아모레,엘지가 1조원 정도 차지

영업이익은 기업의 건강성과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다. 총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 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용과 일반관리비용을 뺀 금액이다. 특히 영업이익과 영업이익 성장 규모, 영업이익률 등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므로 주가에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2018년 상반기 국내 화장품 상장사들의 미래의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33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1조 2,858억원이다. 지난 2017년 상반기 1조 2,883억원 보다 감소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하기에는 부족하다.

총 33개사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클리오,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코스온, 잉글우드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제닉, 아이큐어, 에스엔피월드, 에이씨티 등 13개사가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제닉과 잉글우드랩의 경우에는 지난 2017년 상반기의 영업적자 현상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업 적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33개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발생시킨 총 영업이익은 1조 2,85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엘지생활건강이 5,509억원이고 아모레퍼시픽은 4,484억원이다. 이들 두 개사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1조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31개사에서 올렸다는 계산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는 지난 2017년 상반기 9,442억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9,536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33개 상장사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제이준코스메틱, 클리오, 한국화장품, 클리오, 잉글우드랩, 한국화장품제조,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제닉, 아이큐어, 현대바이오, 에스엔피월드, 에이씨티 등 총 17개사가 당기 적자를 기록했다.

금한령, 중국단체관광객 입국 비자 불허, 따이공 물류 강화 등 사드문제가 한창이던 2017년 상반기에는 6개사가 2016년 상반기 대비 당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드가 완화되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적자가 발생한 상장사들이 증가했다는 것은 전체적인 상황분석 능력이 없거나 내부적으로 대처를 잘 못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13개사와 당기 적자를 기록한 17개사들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사드와 중국 단체관광객이라는 대외적인 명분은 더 이상 시장은 인정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제부터 2년여 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보여줘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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