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농(陈立农)은 중국의 ‘NINE PERCENT’라는 아이돌그룹의 멤버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에이바이봄은 지난 2017년 하반기에 중국에서 5천만 장 이상의 마스크팩을 판매했다고 한다.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의 하나로 올해 7월에 중국의 우상연습생 출신인 천리농을 중국 모델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두 달 후인 9월21일에 에이바이봄은 티몰 글로벌관에 입점했다.

따라서 천리농의 웨이보 사이트와 에이바이봄의 웨이보 사이트의 반응을 각각 조사했다. 특히 올 들어 중국은 인기연예인이 모델로 발탁되면 팬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서 입소문의 주역을 맡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7월14일에 천리농은 에이바이봄을 웨이보를 통해서 발표했다. 리트윗 수는 1,088만 개이고 리뷰 수는 15만 개, 좋아요 수는 50만 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현재 웨이보 팔로워는 787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천리농의 웨이보에선 에이바이봄 모델 발탁에 대해 팬들은 ‘앞으로 계속 살게요. 너무 멋있어. 다들 같이 사자. 너무 좋아. 니가 좋아하는 것을 다 살게, Abybom을 살거야. Abybom의 산뜻한 느낌과 천리농의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 등의 긍정적인 리뷰가 올라와 있다. 천리농의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바이봄의 웨이보의 경우에는 팔로우 수는 80,015 개(대부분 천리농의 팬이다)다. 또 에이바이봄의 플래그샵의 11,124개다. 판매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73건(사진 1) 으로 가장 많이 팬매됐으며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21일 오픈한 티몰에서의 반응은 ‘또 다시 구매했어요! 이 보라색 마스크는 좋았어요. 이주일 동안 사용한 후 피부가 좋아졌어요. 앞으로 이 브랜드의 마스크 팩만 살게요! 처음에는 천리농 때문에 이 브랜드를 샀어요. 근데 이 보라색 마스크 팩이 진짜 좋다. 포장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우리 아이돌이 브랜드 모델이라서 무조건 지지해야지.. 마스크 팩에 세럼이 많아 계속 살게요’ 등의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천리농의 티몰 검색과정에서 징둥에 대한 검색을 해보았다. 뜻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도 천리농을 모델로 발탁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을 징둥에서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려’는 올 3월에 중국 배우 ‘양쯔’를 모델로 발탁했다. 모델 발탁 이후 올해 1-4월 매출이 지난 해 동기대비 약 45%가 성장했다. 따라서 2018년 하반기에 ‘미쟝센’을 중국시장에서 론칭할 계획이라고 지난 8월에 중국서 발표했다.

징둥 쇼핑몰에서 미쟝센의 ‘천리농 한정판 세트’가 이미 품절된 상태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리뷰 수는 5,091개이고 사용자의 99%가 품질력이 좋다고 호평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