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배당 지급 여력 가장 높아...

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배당금을 지급할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에 에이블씨엔씨와 한국화장품 등 8개사는 배당 여력을 상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11개 사는 지난 2017년 상반기 보다 당기순이익이 하락해 배당 여력은 숫자상으로 그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33개 화장품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자료를 근거로 발행 주식 총수(우선주, 보통주 모두 포함)로 나누어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EPS)) 값을 구해 예상해 보았다.

 

보통 주식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이 높을수록 수익성 관점에서 경영실적이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배당여력도 높고 시장에서 주식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어 EPS는 중요한 지표다.

2018년 상반기 주당순이익은 엘지생활건강이 21,66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4,149원, 아모레G 3,857원, 한국콜마홀딩스 2,725원, 코스맥스 1,722원, 한국콜마 1,195원, 네오팜 1,065원 등의 순이었다.

또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한국화장품제조, 콜마비엔에이치, 잇츠한불, 컬러레이, 클리오, 코스온, 세화피엔씨 등 11개사는 지난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보다 하락해 주장 순이익이 낮아졌다.

또 리더스코스메틱과 글로본의 경우에는 지난 2017년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돼 주당순이익이 각각 403원과 49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와 한국화장품, 제닉, 에스엔피월드, 아이큐어, 에이씨티, 잉글우드랩, 현대바이오 등 8개사는 2018년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해 배당 여력을 상실했다. 특히 에이시티와 잉글우드랩, 제닉,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해 경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상장사들은 하반기에 매출 향상은 물론 당기순이익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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