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샵 가맹점들은 본사에 어떤 지원정책을 요구하고 있을까?

중국 단체관광객 급감과 내수 경기 부진, 최저임금 인상 등 근로규정 변화, H&B 채널의 성장 등은 이들 가맹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가맹점들은 매출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가맹점 본사들도 주가가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가맹점과 본사는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객 비자 허용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한 가닥 희망의 끈에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맹점들은 본사에 어떤 자세를 요구하고 있는 지에 대한 전화 설문을 실시했다.

 

아리따움의 5개 가맹점들은 “행사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 가격이 흐려져 가맹점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공급가로 매입을 하지만 세일로 인해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 품목이 동일하면 좋겠다. 온라인에 집중되는 느낌이 있다. 리뉴얼시 기존의 제품을 본사가 처리해 주면 좋겠다. 오래된 재고를 떠안고 있어 소비자에게 새 제품보다는 기존 제품을 권장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판촉을 과감하게 지원해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더페이스샵의 가맹점들은 “샘플을 과감하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본사와의 문제라서 답변이 어렵다. 과거에는 광고를 했는데 요즘에는 광고를 잘 안하는 것 같다. 광고를 좀 했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광고를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 가맹점들은 “판촉 지원이나 광고가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고 이니스프리 가맹점들은 “신상이 출시되면 광고는 많이 하는데 제품을 너무 적게 공급해 주는 것 같다.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찾는데 제품이 없어 그냥 가는 경우도 있다. 과감한 샘플 지원이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 샘플 지원을 전에는 한 번씩 제공했는데 요즘에는 잘 안해준다”고 밝혔다.

스킨푸드 가맹점들은 “제품 공급이 원할했으면 좋겠다. 판촉이나 샘플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공급이 중단된 제품이 빨리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에뛰드 가맹점들은 “본사가 매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성화에 노력해 주고 있다. 매입가를 조금 낮춰달라는 얘기도 했는데 본사에서 많이 고민하고 있고 당장 실시하기는 어려운 입장인 것 같다. 1+1이나 할인제품의 마진율을 인상해 주었다. 온라인 단독으로 하는 50% 세일을 없앴으면 좋겠다. 새로 출시된 신상품도 온라인에서 할인을 하니까 매장에 와서 세일하냐고 물어보고 안한다고 하면 구매를 하지 않는다. 단종된 제품도 할인해서 판매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남아있는 재고를 처리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잇츠스킨 가맹점들은 “잘 모르겠다. 딱히 없다”고 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들은 “판촉 지원과 단종된 제품의 재고처리가 급하다. 샘플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요즘은 경기가 어렵고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있어 판촉 지원이 필요하다. 매장에서 세일을 안 해도 온라인에서 항상 세일하니까 매장에서 테스트만 해보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샤의 가맹점들은 “마진율 조정이라던지 인건비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잘 모르겠다. 스킨, 로션 샘플을 많이 찾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더샘 가맹점들은 “ 판촉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지원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으면 좋겠다. 가맹점의 비용부담이 없었으면 좋겠다. 히트 상품을 출시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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