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 파악 필요...

화장품의 해외 수출에 이상 기류가 나타났다.

2018년의 월별 수출액은 2017년 대비 지속적이면서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 두 번째 하락했다. 2018년 2월 수출액과 9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5.2%와 5.5% 각각 하락했다.

특히 국내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인 대 중국 수출의 경우에는 지난 8월에 1억 4,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7%였고 9월에도 1억 8,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7.7%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 중국 수출은 상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총 수출 규모가 하락해 수출 다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드 쇼크 이후 국내 기업들이 다각적인 수출 다변화를 추진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단위 : 백만달러, %)

최근 산자부는 지난 9월 화장품 수출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한 달 동안 총 4억 9,8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5억 2,700만 달러였다. 지난해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현상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월에 3억 8,400만 달러로 2017년 2월의 보다 5.2% 감소했다. 하지만 3월부터 곧바로 회복해 지난 8월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됐다.

또 2018년 3월에 6억 9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지만 4월부터 9월까지 월별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과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월별 화장품 수출액은 1월 4억 5,800만 달러, 2월 3억 8,400만 달러, 3월 6억 9,00만 달러, 4월 5억 8,500만 달러, 5월 5억 9,600만 달러, 6월 5억 5,300만 달러, 7월 5억 800만 달러, 8월 5억 1,800만 달러, 9월 4억 9,800만 달러 등 총 47억 9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 9월 한 달 동안 국내 총 수출액은 50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로 하락했다. 수입의 경우에는 408억 4,000만달러로 △2.1%로 감소했다. 무역수지 97억달러를 달성해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9월 수출은 지난해 9월 수출 급등(551.2억 달러, +34.9%) 기저효과 및 조업일수 △4일 감소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9월 수입은 23개월 만에 감소(2016.10월 이후)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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