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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이미용 2018. 10. 04. Thu
이미용크림, 마스크팩에 이어 탈모샴푸 가능성 제시...이슈제품 쫓지마라기술력과 차별화만 있으면 중국 시장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요즘 아모레퍼시픽의 ‘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려는 굳이 분류하자면 한방샴푸이며 식약처에서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 샴푸로 첫 번째로 승인 받았다. 올해로 브랜드를 론칭한지 10주년째다. 박신혜와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지난 3월에는 중국의 여배우 양쯔를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에는 시내버스 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브랜드가 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므로 분명히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포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는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상의 반복이다. 때가 되어서 모델을 교체해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고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광고활동을 한다.

그렇다면 려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의 매체들이 중국 여배우 ‘양쯔’ 모델 발탁 이후 려에 대한 기사를 종종 보도하고 있어 중국 시장의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매체들은 Euro monitor 자료를 인용해 2014을 기준으로 볼 때 2017년 중국시장에서 판매액 9521%로 증가했으며 해마다 평균 성장률이 358%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 9,000여개 소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려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칭찬인지 중국 로컬 브랜드에게 경각심과 자극을 주기 위한 행동인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지난 2년여 동안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기존에 우리는 흔히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단순 OEM 등만을 생각하고 실천해 왔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브랜드간의 가격 경쟁이 일어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차별화를 추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샴푸라는 카테고리가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 샴푸는 부피와 중량이 무겁고 이익률이 스킨케어에 비해 낮아 구색을 맞추기 위한 하나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다양한 화장품 품목 가운데 특정한 기술력과 차별화만 있으면 중국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례이므로 특정 제품이 인기가 높다는 이유로 진출하는 자세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현재 중국의 20대 후반의 세대들은 탈모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중국의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결국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진출하고 있다는 증거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소비자 분석과 새로운 시장을 개발해 나간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려는 현재 중국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간헐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