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뷰티클래스, 환경보존 등 서비스 구체화...2019년 서부지역 진출

이니스프리가 미국 시장 진출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7년 사드 후폭풍으로 한창 힘들때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2017년 9월 15일에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의 일반 메스 상권에 플래그 숍을 오픈했다. 국내 로드숍이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5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면서 세 번째 매장을 뉴욕 렉싱턴에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매장 오픈 속도는 느리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지난해 보다는 조금 구체화됐다. 과거의 중국 시장 진출때와 비교하면 다소 더딘 행보다.

우선 기본적으로 각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서브스를 제공하면서 주 2회 뷰티클래스 개최, 제주도의 녹차를 강조하면서 환경 보존이라는 인식 제고, 매장내에서 음료와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는 부가적인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9월 15일에 미국 뉴욕에 플래그 숍을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렉싱턴 매장은 도시환경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뉴욕'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매장 내에는 도심 속 자연과 제주도를 닮은 조형물 공중 섬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스킨케어 5가지 핵심 원료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내 환경 보존을 위한 이니스프리의 지속가능한 활동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개된다.

매장 내 고객들이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에는 제주 녹차밭을 연상케하는 이니스프리 시그니처 녹색벽이 설치되어 있고, 음료를 마시거나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다. 2층에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클래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되어 있어 일주일에 2회 뷰티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5일 오픈 당일에는 렉싱턴 매장을 가득 메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유명 셀렙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클래스, 뷰티 크레이터와의 이벤트를 비롯, K-POP과 K-Beauty에 대한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미국 내 K-뷰티와 자연주의 트렌드에 힘입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미국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미국 서부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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