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19년 가동 목표 수립...뉴라이프 착공신고 및 필증 마쳐..."

사드 전 까지만 해도 국내 화장품은 물론 정부에서 중국발 관련 이슈가 많았다. 이 가운데 충남도와 천안시가 중국의 화장품 기업을 유치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한다는 것과는 달리 중국의 화장품 기업이 직접 국내에 공장을 설립해 ‘made in korea'로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이슈가 됐다.

중국 뉴라이프의 천안공장 설립이 2년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이때 중국에서는 가품이 논란으로 ‘made in korea' 여부가 매우 중요했다. 때문에 중국의 화장품기업이 국내에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직접 생산 활동을 한다는 것은 국내 고용창출 등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드로 한중간의 경색된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7월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안봉락 뉴라이프 대표는 상하이에서 ‘뉴라이프 천안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맺은지 2년이 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천안 제5산업단지(이하 5산단)내에 위치한 외국인 투자지역에 중국의 화장품기업인 ‘뉴라이프’의 공장을 설립하고 2019년 가동을 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총 31,338㎡의 부지에 약 2,000만 달러를 투입하여 향후 5년 동안 2,000억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발 5,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1,500억원 등의 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화장품기업의 생산 시설 천안 유치와 고용창출 등 천안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효과가 높다. 당초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가동을 목표이므로 현재 천안시와 뉴라이프의 합작은 어떤 과정에 있을까?

이에 대해 천안의 해당 부서의 직원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뉴라이프는 건축허가에 관련한 착공신고를 마치고 착공 필증까지 받았다. 보조금은 최대 2,200만불까지 지급이 가능한 상태다. 이는 당초 예정된 2,000만불에서 약 200만불이 늘어난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뉴라이프측이 천안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보완사항이 많아 계획서를 반려했으며, 이달 안에 다시 제출될 것으로 알고 있다. 천안시는 구체적인 보완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보완서류만 제출된다면 이달안에 보조금 지급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보조금 지급 후 2개월 이내에 정산 내역을 제출해야 하고, 실제 착공 여부와 예고된 사업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완공이 된 이후에도 5년 이내에 사후 관리기간을 두어 불필요한 보조금 낭비 및 상이한 사업 진행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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