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나 자사주 매입 등 종목 중심으로 이탈현상 보여...

기대했던 중국 단체관광객은 오지 않았고, 미중간의 무역 분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어 국내 화장품산업의 상황은 외적영향에 따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다 미국이 지난 9월26일에 기준금리를 1.75%에서 2.00%로 인상했다. 때문에 국내 기준금리는 1.5%이므로 0.75% 격차가 발생했다. 미국은 또다시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드 등 악재 때문에 1년이 지나도록 국내 화장품사가 매출 부진은 물론 영업이익률 및 당기순이익 등이 하락하고 있어 외국 자본의 해외자본의 유출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화장품 상장사의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월2일 1억 7,157만주 가량을 확보하고 있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다음날인 9월27일에는 1억 6,741만 주 가량을 10월15일에는 1억 6,824만주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415만주 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 15일 현재 9월27일 대비 100만주 가량을 더 확보해 외국 자본유출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일 현재 외국인 주식 보유수 대비 10월 15일 현황의 경우에는 에이씨티는 7만주에서 4백만주로, 코리아나는 130만주에서 190만주로, 코스메카는 100만주에서 150만주로, 제이준은 50만주에서 90만주로, 코스온은 47만주에서 77만주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경영진이 교체된 에이블씨엔씨는 270만주에서 250만주로, 코스메카코리아가 인수한 잉글우드랩은 890만주에서 210만주로, 주가 폭락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는 클리오는 240만주에서 140만주로, 중국 공장 가동 등을 하고 있는 SK바이오랜드는 78만주에서 58만주로, 경영부진을 보이고 있는 토니모리는 68만주에서 22만주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상장 후 첫 분기부터 매출 폭락으로 고전을 하고 있으며 여기다 주가 폭락까지 겹치면서 이렇다 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자사주 매입이라는 처방을 내린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46만주 정도를 외국 자본이 확보했으나 현재는 단 한주도 확보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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