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투금, '미중 무역갈등, 중국 관광객 감소, 면세점 따이공 규제 드으로 주가 폭락사태 발생...'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등 국내 빅2 기업과 OEM 빅2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19일)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에 대한 3분기 실적 프리뷰를 통해 이 같이 예측하고 최근 국내 화장품 주가의 폭락은 미중간의 무역 갈등 확산으로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면서 중국의 소매판매 둔화와 중국 관광객 입국자수 감소, 면세점 따이공에 대한 단속,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중국 판매 둔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지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1조 6,57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 6,090억 원 보다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790억원(3Q17 2,530억원), 순이익 1,910억원(3Q17 1,840억원)으로 각각 10.4%와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는 1조 3,200억원 매출이 예상돼 지난해 동기 1조 2,100억원 보다 9.1%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1,290억원(3Q17 1,010억원), 순이익 930억원(3Q17 780억원)으로 각각 27.7%와 18.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은 2,8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090억원 보다 35.3%, 영업이익은 140억원(3Q17 50억원)으로 170.4%, 순이익은 90억원(3Q17 30억원)으로 185.6% 각각 호전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매출은 3,6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940억원 보다 90.2%, 영업이익은 180억원(3Q17 150억원)으로 19.1% 상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120억원에서 올 3분기는 100억원으로 15.1%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엘지생활건강의 2017년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조 6,010억원, 2분기 1조 5,300억원, 3분기 1조 6,090억원, 4분기 1조 5,310억원이고 2018년 1분기는 1조 6,590억원, 2분기 1조 6,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017년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조 5,690억원, 2분기 1조 2,050억원, 3분기 1조 2,100억원, 4분기 1조 1,400억원이었고 2018년 1분기 1조 4,320억원, 2분기 1조 3,44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코스맥스의 2017년 분기별 매출은 1분기 2,190억원, 2분기 2,232억원, 3분기 2,090억원, 4분기 2,240억원이었고 2018년 1분기 2,890억원, 2분기 3,280억원이었다. 한국콜마의 2017년 분기별 매출은 1분기 2,010억원, 2분기 2,070억원, 3분기 1,940억원, 4분기 2,190억원이었고 2018년 1분기 2,420억원, 2분기 3,600억원이었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본격적인 연휴와 소비 시 즌에 접어들었고,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당국의 정책 제시 등을 예상하면 4분기 주가는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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