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 1,248개, 이니스프리 765개, 더페이스샵 479개 순...이니스프리 41개 증가

지속적인 내수경기 부진과 중국 등 외국 단체관광객 감소 등으로 국내 로드샵 가맹점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스킨푸드가 경영난 등을 이유로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화장품 가맹점들의 이 같은 경영 악화는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전 사업 년도 말 기준으로 조사한 국내 화장품 가맹점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총 가맹점 규모가 2016년 보다 95개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내의 화장품 가맹사업자는 아리따움을 비롯한 총 33곳이다. 이들 가맹사업자의 총 가맹점 수는 2017년 말 현재 4,372개이다. 지난 2016년에는 4,467개였다. 1년 만에 95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맹점 수가 증가한 곳은 이니스프리가 41개로 가장 많았으며 에뛰드하우스 17개, 비푸루브 16개 등이다.

 

가맹점 수가 감소한 사업자는 엘지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547개에서 479개로 68개가 감소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운호 대표의 구속 등으로 경영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이 297개에서 247개로 50개가 감소됐다.

달팽이크림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발굴하지 못하고 2019년 1월부터 중국의 따이공 등록제 등 시행 등에 대한 대안 마련으로 부심하고 있는 잇츠스킨의 경우에도 114개에서 84개로 30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아리따움, 토니모리, 미샤, 파코메리, 리오엘리 등은 5개가 감소했다. 홀리카는 7개, 온뜨레와 비티와이퍼퓨머리 각 1개가 감소했다.

그리고 비욘드와 라비오뜨의 경우에는 2017년 19개와 2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2018년에는 모두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키드레스, 누메이크네이처, 마발라 등 3개 가맹사업자는 2년 연속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기 못해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장품 로드샵 가맹점의 규모는 아리따움이 1,248개로 가장 많고 이어 이니스프리 765개, 더페이스샵 479개, 에뛰드하우스 370개, 토니모리 318개, 미샤 304개, 네이처리퍼블릭 247개, 스킨푸드 228갸, 더샘 149개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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