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화장품시장은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많다. 국내 A기업의 중국 지사장은 “과거에는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면 곧바로 풀려나갔다. 요즘에는 정체현상이다. 아마도 유통재고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화장품은 더 이상 시장에서 차별성을 주지 못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로레알과 존슨 앤 존슨 등 글로벌 브랜드가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에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중국의 핀관망 매체는 625억 위안 규모의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로레알이 2019년부터 Mont blanc, France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t blanc, France은 로레알이 2016년에 인수한 브랜드다. 현재 홍콩, 상하이, 선양 등에서 Derma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로레알은 라로슈포제(la roche posay)와 비쉬(Vichy), Skin Ceuticals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존슨 앤 존슨도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존슨 앤 존슨은 21억 달러를 투입해 일본의 약용화장품 회사인 Ci:z의 지분을 인수했다. 2016년에 Ci:z 19.9%의 주식을 인수했었다. 이미 Neutrogena와 Aveeno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Ci:z의 브랜드는 Dr.Ci:Labo, Labo Labo, Genomer등이 있다. Dr.Ci:Labo는 중국에 진입한 상태이며 6개월만에 30만개을 판매하면서 이슈를 모았다. 2017년에 중국 시장의 판매액이 3.5억 위안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코슈메티슈컬 시장은 625억 위안이다. 해마다 20%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약용 화장품 판매액은 현재 중국 전체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과 일본 등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브랜드는 앞으로 중국의 코스메슈티컬 시장 성장을 예상하면서 해당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행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들은 중국의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준비 등에 대한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아직도 수십 년이 지난 올드한 브랜드로 따이공이나 왕홍 등 전통적인 유통에 의존하는 양상이다.

현재 국내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시장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기사원문]

看中这625亿市场 欧莱雅2019年将把新药妆品牌引进中国

欧莱雅药妆部门上半年收入达12.31亿欧元，同比增加11%，增速仅次于高端美妆。

欧莱雅之前收购的法国勃朗圣泉水愈山庄经过装修后近期重新开幕，它还宣布将在2019年把勃朗圣泉品牌护肤品引进中国。

中国将成为该品牌的第一个国际市场。

勃朗圣泉水愈山庄建立于1807年，位于阿尔卑斯山的勃朗峰。山庄建立之初就有一系列护肤品在山庄的沙龙中使用。泉水制成的护肤品被用于治疗皮肤疾病和呼吸道疾病。1996年，法国国家医学院认证勃朗圣泉水为具有修护功效的泉水。

2016年，欧莱雅收购了勃朗圣泉水愈山庄和勃朗圣泉品牌护肤品。除了水疗，勃朗圣泉小镇还有法国第三大的雪道。凭借“勃朗峰”欧洲第一高峰和勃朗圣泉小镇（Saint Gervais Mont-Blanc）作为旅游景点的知名度，欧莱雅希望将勃朗圣泉品牌打造成一个全球性的护肤品牌。

除了这个新品牌，欧莱雅手上已经有许多药妆品牌：理肤泉和薇姿，还有定价更高的修丽可（Skin Ceuticals）。2017年它以13亿美元收购了加拿大Valeant公司旗下的三个平价药妆护肤品牌CeraVe、AcneFree和Ambi。

今年8月，欧莱雅宣布收购和旗下品牌理肤泉同处一地的法国温泉热疗机构 Société des Thermes de La Roche-Posay。它在零售端亦有涉及：运营着药妆集合店Derma Center，在香港、上海和沈阳等城市有门店。

2018年上半年这些品牌所在的活性化妆品部门（Active Cosmetics）销售额为12.31亿欧元，同比增加11%，增速仅次于高端美妆（L’Oreal Luxe）。虽然活性化妆品部门贡献的销售额仅占欧莱雅整体的9%左右，但是它是旗下运营利润率最高的部门（为26.5%），甚至高于高端美妆部门23.4%的运营利润。

药妆在中国市场增长潜力比较大。据前瞻产业研究院，2017年中国药妆市场规模达到625亿元人民币，年增速在20%左右。中国的药妆品销售额目前仅占国内化妆品市场的20%，而欧洲、美国和日本等市场的药妆品渗透率更高，占化妆品市场的50%-60%。

近期强生也在药妆上有动作：强生以21亿美元收购日本药妆公司Ci:z剩余股份。强生于2016年曾购入Ci:z 19.9%的股份，曾是后者的第二大股东。除了Ci:z旗下的品牌，强生手中的护肤品品牌有露得清和Aveeno。

Ci:z旗下的品牌包括Dr.Ci:Labo（城野医生）、Labo Labo和Genomer等。城野医生在中国卖得不错，中国品牌总经理曾表示品牌入驻天猫6个月时，明星单品销售了30万瓶，2017 年在中国销售额可能将达到3.5亿元左右。强生财报提到对该品牌的投资驱动了2018年上半年护肤品部门的业绩增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