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 대응책 마련 시급...

온라인과 크로스보더(해외 직접판매)를 통한 화장품 판매가 2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 화장품 해외 직접 판매의 경우에는 지난해 3분기 보다 18.3% 증가됐지만 이 가운데 면세점 판매가 8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시내 면세점에서 중국의 기업형 따이공들의 몸싸움이나 화장품 브랜드가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도 면제점에 입점하려는 이유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19년 1월부터 따이공이나 왕홍에 대한 등록제 및 세금 부과가 시행한다는 방침을 수립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계청이 올 3분기 국내 화장품 온라인 거래와 해외 직접 거래 규모를 발표했다. 

오는(2일) 통계청은 지난 9월 한달동안 국내 화장품부문 온라인 거래 규모는 총 8,302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 2017년 동월(9월)은 6,940억원으로 1,363억원(19.6%)가 증가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8월에는 7,874억원으로 429억원이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 규모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 9월에는 3,851억원이었으나 올해 9월에는 4,464억원으로 613억원(15.9%)가 늘어났다. 하지만 9월 거래규모는 지난 8월의 4,529억원에서 65억원(1.4%)이 감소했다.

또 3분기 거래규모는 2017년에는 1조 8,703억원(모바일 1조 755억원)이었으며 올해는 2조 3,646억원(모바일 1조 3,346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온라인은 26.4%(모바일 24.1%)가 증가됐다는 것이다.

화장품의 올해 3분기 해외 직접 판매는 6,740억원으로 2017년 3분기 5,696억원 보다 18.3%가 증가됐다. 또 지난 2분기에는 6,588억원으로 2.3% 증가했다.

특히 지난 3분기 현재 해외 직접 판매 가운데 면세점이 6,475억원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 통신이나 의류, 음식료 부문 등의 면세점 판매 비중은 1-3%대에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특이한 현상이다.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규모의 경우에는 화장품 등 각 부문별 통계는 발표되지 않아 국가별 판매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다만 통계청은 2018년 3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7,245억원, 일본 460억원, ASEAN 374억원, 미국 367억원 등으로 중국이 전체의 81.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년 동 분기 대비의 경우에는 미국(-12.6%), 대양주(-14.2%) 등은 감소하였으나 중국(22.8%), ASEAN(63.6%), 일본(34.4%) 등은 증가했으며 2분기 대비는 중국(1.0%), 중남미(23.4%) 등은 증가하였으나 ASEAN(-9.4%), 미국(-6.2%) 등은 감소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6,880억원, ASEAN 199억원, 일본 39억원 등이다.

또 통계청은 2018년 3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구성은 전년 동 분기 대비 중국(2.6%), ASEAN(1.1%) 등은 확대되었으나 미국(-1.5%), EU(-0.2%) 등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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