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째 리뉴얼만 하기 보다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승부해야...

요즘 로드샵 가맹점들의 경기가 어렵다. 소비자가 로드샵에 와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고 싶고 살 만한 제품이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부 가맹점은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10여 년째 리뉴얼만 추진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출범 초기에 내세웠던 가성비도 퇴색해 버렸다. 그런데도 몇 년째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와 대기업의 유통 진출로 인한 것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리따움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네즈의 크림스킨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크림처럼 보습력을 갖고 있으면서 스킨처럼 묽은 제형으로 유형간의 통합을 추구한 새로운 개념이다.

지난 10월1일부터 공식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10월 초순에 아리따움 가맹점들은 크림스킨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후 11월에 이들 가맹점들은 출시 3일 만에 전국에서 2만개가 판매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네즈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아리따움을 비롯한 전국 모든 유통채널에서 11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다. 로드샵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사례가 나타났다.

따라서 아리따움 가맹점을 대상으로 크림스킨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체크했다.

마들역점은 “스킨하고 크림을 합쳐 놓았다. 향이 없고 부드럽고 부작용이 없어서 누구나 다 쓸 수 있다. 보습기능이 강화돼 한번 써본 사람들은 친구 데리고 와서 또 구매해가기도 하고 가성비가 좋다. 남자들은 면도하고 나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니까 솜에 적셔서 팩처럼 올려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내방점은 “크림을 나노 입자로 쪼개서 스킨으로 만들었다. 발림성은 스킨처럼 발리는데 피부 속에서는 크림같은 느낌으로 영양감이 있다. 이것저것 바르기 귀찮을 때 크림스킨을 두세번정도 레이어링 해주고 크림하나만 발라도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동용답점은 “일반적인 다른 스킨에 비해서 크림 한통을 스킨에 부어놓았는데도 발랐을 때 산뜻하면서 흡수는 굉장히 빠르고 쫀득하고 부드러운데 전혀 끈적이지 않는다. 피부 속이 건조하고 보습에 좋고 여러 번 덧바르면 보습이 유지돼 남성들이 의외로 많이 찾는다. 60~70대 분들도 평소처럼 쓰시고 스킨만 바꿨는데도 얼굴이 당기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대문경희궁점은 “테스트 해보면 다른 스킨 같은 경우에는 금방 날아가서 건조한 느낌이 있는데 크림스킨은 발랐을 때 매끄럽게 보습감이 있어서 반응이 좋은 것 같다. 크림이 들어가서 무겁고 답답할거라는 생각이 있지만 끈적임이 없다”는 평가다.

건대로데오점은 “크림이 스킨에 한통 들어갔다는 것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향이 없어서 남자 화장품에 알콜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고 향이 강하다고 하는 남자들한테 추천해주면 많이 사간다”고 밝혔다.

군포점은 “보습기능이 좋아서 스킨만 발라도 당기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북부안점은 “워터 타입으로 미스트 사용이 가능하고 촉촉함이 오래가서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천안백석점은 “나눠주는 샘플을 써보고 구매하러 온다. 남자들은 이것저것 쓰기 귀찮아하는데 두 번 쓰면 수분크림 가볍게 바른 느낌이라 좋아하고 학생들도 많이 구매한다”고 밝혔다.

부산반송점은 “보습력 때문에 많이 구매한다. 미스트처럼 사용할 수 있어 구매한다”고 광주일곡점은 “지성피부도 올인원처럼 하나만 써도 좋고 건성인 사람들은 공병도 증정하기도 하는데 거기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미스트로도 쓸 수 있어 편리하다. 남성들은 유분기 올라오는걸 싫어하는데 크림스킨은 촉촉하고 보습력은 좋은데 번들거리지 않고 끈적이지 않아서 많이 사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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