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매출 436억원•영업적자 8억원•당기순손실 35억원

토니모리가 심각한 상황이다.

토니모리의 메가코스와 중국 칭다오유한공사 등 국내외 8개 종속법인 모두가 3분기에 14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메가코스와 중국의 메가코스는 토니모리의 제품 생산 및 타사 브랜드 OEM을 목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설립했지만 적자를 기록해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 관게자는 "토니모리 칭다오, 심양토니모리, 메가코스 유한공사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1년, 2년밖에 안된 법인이다. 현재 안정화 단계를 추구하고 있다. 초기에는 투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다. 국내 메가코스 공장도 가동된 지 이제 1년정도 밖에 안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토니모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108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중국 소재의 2 개의 판매법인과 2개의 제조법인 등 모두에서 총 70억 원의 적자가 발생됐다. 중국 내 판매 및 제조가 당초 계획처럼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니모리 칭다오유한공사는 35억 원, 심양토니모리유한공사는 20억 원, 절강성 메가코스화장품유한공사 16억 원, 상해 메가코스화장품 유한공사 6,300만 원 등의 적자가 발생됐다. 칭다오 법인은 판매법인이다. 심양토니모리의 경우에는 토니모리 직영샵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상해 법인은 현재 공장을 건립하는 법인이다.  

 

또 토니모리 자체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타 브랜드의 OEM을 위해 설립한 메가코스의 경우에도 총 55억 원의 적자가 발생됐다. 토니모리의 내수 판매 활성화와 타 브랜드 OEM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지 못하면 당분간 적자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판매법인이 그루밍랩의 경우에도 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건강보조식품 판매법인인 메가코스바이오는 2억 원을 건강기능식품 판매법인인 에이투젠은 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2017년 4분기에 46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2018년 1분기에는 430억 원으로 감소됐으나 2분기에 459억 원으로 회복되었지만 3분기에 다시 43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적자 폭은 감소되고 있지만 아직 흑자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4분기에 1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3억 원으로 2분기에는 4억 원으로 감소됐지만 3분기에 다시 8억 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4분기에 3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35억 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2분기에 19억 원, 3분기에 3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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