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600만개 생산서 2018년 3분기 동안 1,712만개 생산에 그쳐...

최대 생산 능력의 한계까지 끌어올리면서 힘차게 돌아가던 잇츠한불의 달팽이크림 생산엔진이 점점 조용해지고 있다.

 

잇츠한불은 달팽이크림 등을 생산하는 음성공장은 지난 12기(2017년)에 2,396만개를 생산했다. 11기에는 3,000만개를 10기에는 3,594만개를 각각 생산했다. 이때 음성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3,600만개였다. 잠시도 쉬지 않고 달팽이크림을 생산한 셈이다,

10기 때 음성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인 3,600만개를 감안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다. 공장에서 생산하자마자 곧바로 중국 등으로 수출되면서 국내 달팽이크림의 위상을 드높였다.

하지만 11기부터 가동률이 조금씩 하락했다. 2017년에는 66.6%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10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7개 정도밖에 생산을 하지 못했다는 계산이다. 나머지 30%의 시설이 가동을 멈추었다.

이때 잇츠한불은 중국 후저우공장의 생산능력도 한국의 음성공장과 동일한 3,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므로 한중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7,200만개라는 막강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2018년 1분기에 총 696만개를 생산해 46.4%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10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도 5개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때 잇츠한불은 당사 음성공장의 이론적 생산가능 수량은 연간 5천만 개이며 후저우공장의 이론적 생산가능수량은 연간 3천 6백만 개라고 밝혔다.

또 2분기에는 643만개를 생산했다. 따라서 2018년 상반기 누적 생산량은 1,339만개를 기록했다. 이때 잇츠한불의 총 생산능력은 3,000만개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상반기 전체 가동율은 44.7%로 상황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3분기에는 4,500만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생산수량은 373만개를 생산했다. 2018년 1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의 누적 생산량은 1,712만개로 전체 평균 가동율은 38.1%로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생산 시설의 유휴화가 지속되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달팽이크림의 중국 판매 루트를 점검해 다시 복원해야 하고 동남아 등 다른 국가 진출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특히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달팽이크림 의존도를 낮추는 상품 개발 전략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산 가동률은 공장 시설을 얼마나 돌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최대로 가동하면 하루 동안 100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공장이 하루에 80개만 생산하고 있다면 가동률은 80%, 90개씩 만들고 있다면 가동률이 90%다.

또 12기의 브랜드별 총 매출 가운데 브랜드별 비중은 일반 달팽이 라인이 32%(783억), 홍삼달팽이 라인 25%(611억), 네오팜 22%(536억)등의 구성비를 가졌다.

2018년 1분기에는 일반 달팽이 라인 22%(131억), 홍삼 달팽이 라인 26%(151억원), 네오팜 29%(166억원), 이네이처 6억(1%)이고, 2018년 2분기에는 일반 달팽이 라인 23.5%(263억원), 홍삼 달팽이 라인 23%(258억), 네오팜 29%(327억), 이네이처 1.7%(1억)이고, 3분기에는 일반 달팽이 라인 23%(357억), 홍삼 달팽이 라인 22%(355억), 네오팜 30%(470억), 이네이처 2%(26억), 안느 1%(10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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