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하락에 따른 시장 불안감 해소 시급

세화피앤씨가 주가를 상승할만한 모멘텀은 있는가?

1월2일에 세화의 주가는 2,330원이었다. 지난 11월8일에는 5,17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11월23일 현재 3,530원으로 하락했다. 일반 투자자들은 야단법석이다.

 

아무튼 상반기까지만 해도 세화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투자의욕을 불러일으켰다. 코나와의 106억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중국 진출 가속화, 중동 진출, 신세계 편집샵 및 랄라블라 등 H&B채널 진입, 해피고 홈쇼핑 방송, 왕홍 마케팅, 더블유비스킨 강제집행 정지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따라서 7월에는 중국 계약 5개월 만에 모레모가 월 주문량이 28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혀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세화는 샤오홍슈(Xia Hong Shu) 브랜드관에 입점해 판매 중이고 티몰(Tmall), 징동(京東), 쑤닝 등 중국 4대 대형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샵에 입점을 앞두고 있어 3분기부터는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공시한 3분기 실적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그리고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6%정도 감소했다.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세화는 상반기에 추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결과물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코나와의 수출 추진이나 티몰 등 중국 4대 쇼핑몰 입점 등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변수들에 대한 상황을 밝히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또 중국의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절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없다. 광군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반기 제품 론칭 및 홍보 그리고 티몰 입점 등이 준비가 필요하다. 세화는 이미 상반기에 조건을 충족했다.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로 시장의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군절 판매 자료라도 발표해야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 또 코나와의 수출 진행 상황과 티몰 등 중국 4대 쇼핑몰 진출, 중동 등 해외 시장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 신뢰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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