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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뉴스 > 유통 2018. 12. 11. Tue
유통[7끝]광군절, 매출만 있고 전체 통계가 없다세부 카테고리 통계가 없어 중국 시장 변화 감지 못해...

중국의 최대 쇼핑절인 광군절이 마감됐다.

광군절을 앞두고 화장품 종목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후결과 통계는 깜깜하다. 일부 브랜드들은 자체적인 홍보를 위해 매출 달성 홍보자료를 발표했다. 하지만 많은 브랜드들은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매출을 발표한 브랜드의 경우에도 품목이나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에 대해서는 기업의 비밀이므로 밝힐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대비 매출 상승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다. 입맛대로 발표한 자료만 홍보를 해 달라는 주문이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에는 광군절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적 자료 발표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브랜드는 실적 자료를 발표하면 경쟁 브랜드로부터 여러 가지 풍문에 시달린다며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와 관행 때문에 국내 화장품이 광군절 때 브랜드 별 매출이 아닌 총 매출 등 동향을 파악하기 힘들다. 때문에 국내 브랜드가 발전했는지 퇴보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판단할 수가 없다.

특히 광군절에 지난 2017년에는 몇 개 브랜드가 참석했으며 올해는 몇 개가 참가했는지 조차 통계가 없다. 거기다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지난 2017년 대비 얼마 정도의 매출 향상을 했는지 감소했는지도 파악할 수가 없다. 또 어느 국가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부재로 타산지석을 삼아야할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화장품의 품목은 기초부터 색조까지 매우 다양하다. 많은 품목 가운데 어느 품목이 많이 판매됐는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없다, 특정 품목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기인지 쇠퇴기인지를 파악할 수 없어 제품 개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또 화장품은 마케팅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세일이벤트만을 했는지 혹은 몇 %를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추산할 수 없다. 몇 % 세일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매출에만 현혹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어떤 마케팅을 했으며 올해는 어떤 마케팅을 실시했는지 이에 따른 효과여부를 파악할 수 없어 향후 마케팅 방법 개발을 놓치고 있다. 또 가장 핫한 외국 및 중국 브랜드의 마케팅 방법을 파악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처럼 국내 브랜드는 광군절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했는지 보다는 매출로 주식 시장을 현혹시키고 브랜드 홍보만을 생각하고 있다. 실적이 좋으면 발표하고 나쁘면 발표를 하지 않는다. 해당 브랜드의 자체적인 판단과 내부 비밀 사항이므로 강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황은 늘 가변적이다. 현재는 위축됐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준비하고 있으며 언제부터 어떻게 실행해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객관적이고 보다 과학적인 정책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