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업 자율경영체제 유지하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 시너지 효과 기대

최근 폭탄 세일로 이슈를 불러일으킨 '마녀공장'을 메디힐이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수 시기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상반기에 올해 상반기에 인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마녀공장'의 폭탄 세일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 보다는 메디힐이 직간접적으로 기확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메디힐은 몇 년전에 상장을 추진하다 사드 등의 영향으로 사장을 연기했다. 따라서 현재 2019년 상반기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마녀공장'의 세일 사건은 해당 브랜드의 인지도를 넓히고 상장 시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포석으로 분석된다.  

메디힐이 마녀공장의 지분을 70% 인수했다.

오늘(12일) 엘앤피코스메틱은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에 투자하여 지분 70%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 자회사로 함께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는 250억~300억 내외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써 마녀공장은 엘앤피코스메틱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나 경영 자율성을 인정하여 회사의 운영은 현재 마녀공장을 이끄는 김현수 대표·황관익 이사가 그대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되어 자연에서 온 순한 성분으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을 표방하는 화장품브랜드다. '좋은 성분은 피부를 속이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품력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앰플과 클렌징 제품 등 기초 라인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현재 공식 온라인 몰에 4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특히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력 제품군인 마스크팩 이외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H&B 스토어, 면세점 등 기존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넘어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시장을 아우르는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기존 판매 채널과 신규 판매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엘앤피코스매틱과 마녀공장은 각각 온라인 시장 확대와 국내 오프라인 영업 강화에 대한 니즈가 맞물려 상호 협의 하에 투자를 완료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두 기업은 제품개발, 유통채널 확장, 온라인 비즈니스 협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서로 윈-윈(Win-Win)하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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