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종사자 13명, 평균 매출 26억원, 해외 진출 57%'

화장품이 보건산업분야 가운데 고용창출과 매출증대, 해외 진출 등에서 경제성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창업기업 평균 종사자는 7명인 반면 화장품 창업기업의 평균 종사자는 13명으로 가장 많아 고용창출효과가 가장 높다. 또 창업 5년차 평균 매출액은 14억 원이지만 화장품은 26억 원으로 경제성이 높다. 그리고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이 타 부문에 비해 높아 미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 창업 현황을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의료기기분야가 2,429개로 58.6%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의약품 279개(6.7%), 기능성화장품 399개(9.6%), 건강기능식품 391개(9.4%), 연구개발업 555개(13.4%), 보건의료정보 64개(1.5%) 등으로 총 4,144가 생존 창업기업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 12월 기준으로 총 3만 47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했다. 직무별 인력 비중은 경영・관리 3,693명(12.1%), 연구개발 9,082명(29.8%), 일반사무 4,473명(14.7%), 기능․생산 9,669명(31%) 등이다.

특히 이들 창업기업(2010~2016년)의 평균 종사자 수는 7.4명이다. 하지만 기능성화장품 창업기업의 종사자는 12.9명으로 두 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가 크다. 의약품은 9.3명, 보건의료정보는 9.1명, 건강기능식품은 8.1명, 의료기기는 6.4명, 연구개발업은 5.9명 등이다.

또 2016년에 창업한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3,179명이다. 이 가운데 의료기기분야가 1,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업 525명, 기능성화장품 473명, 의약품(제약) 361명, 건강기능식품 344명 등의 순이다.

 

창업을 했다하더라도 이를 유지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매출이 매우 중요하다. 화장품이 26억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창업기업(2010~2016년)의 2016년도 평균 매출액은 9억300만 원이고 창업 5년차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4억3100만 원(1년차 기업 1억9400만 원)으로 창업연차가 오래될수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하고 있다.

2016년12월 기준으로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기능성화장품이 26억4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 15억2900만 원, 건강기능식품 14억1000만 원, 의료기기 6억3500만 원 등이었다.

이들 창업기업들은 국내 기반의 매출 향상을 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창업기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 진출을 하고 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 비중은 국내가 90.7%, 해외는 9.3%이며 해외매출 의 57.8%가 의료기기에서 발생했다. 또 창업기업의 27.2%가 해외진출을 했으며 기능성화장품기업이 과반이상인 57.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 팀장은 "보건사업 분야의 창업기업 시태조사 통계는 처음이다. 앞으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보건산업부문의 창업과 고용창출, 매출 등에 대한 통계가 발표로 진단을 할 수 있데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국장은 "최근 7년간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 창업이 2배 가까이 늘어 ‘제2의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고, '16년도에 창업한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도 3,17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창업 5년차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1차년도 대비 6배 이상 상승한 데에서 보듯이,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격 성장기 진입시 매출 등 성과가 극대화된다"며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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