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 도브, 폰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OEM생산기업인 ㈜엘시시가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약처로부터 제조정지 1개월의 행정 처분을 받아 앞으로 큰 타격이 에상된다.

식약처는 최근 ㈜엘시시는 ‘니베아익스프레스바디로션’, ‘바세린인텐시브케어헬씨핸드앤스트롱거네일로션’, ‘도브헤어테라피너리싱오일케어’, ‘폰즈클리어훼이스스파립앤아이리무버’ 등 15개 품목에 대해 화장품법 제5조제2항, 동법 시행규칙 제12조제1항제2호의 ‘제조업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해 해당 품목의 제조업무 정지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정처분 기간은 12월 31일부터 1월 30일까지다.

이와 관련, 현재 엘시시가 생산해 이들 브랜드에 공급하는 제품이 직접 본사로 수출하는 것인지 아니면 국내 브랜드에 납품하는 것인지에 대해 담당자는 “민감한 사항이라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엘시시는 홈페이지에서 ‘120년 역사를 지닌 독일 Beiersdorf는 세계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트릭스, 니베아, 유세린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니베아 크림, 바디 제품, 립케어 등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LCC는 독일 Beiersdorf사에 NIVEA, atrix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유니레버는 1929년 비누 판매에서 세계시장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던 영국의 레버브러더스와 유럽의 마가린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마가린유니에가 합동으로 설립하였습니다. 한국에는 1985년 진출하여 유니레버코리아(주)를 설립하였습니다. 저희 LCC는 유니레버 코리아의 DOVE - POND'S - Vaseline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02년 립케어 전용공장 준공 이래, 립케어 생산량 국내 1위에 빛나는 LCC는 NIVEA, UNILEVER, 녹십자 등에 립케어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소에 납품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인 립바이오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드림제지의 ‘꿈토리 물티슈’도 화장품법 제5조제2항의 ‘제조업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해 해당품목의 제조업무 정지 15일의 처분을 받았다. 처분 기간은 12월 30일부터 1월 13일까지다.

또 ㈜나담코스가 ‘클루코에이드 오메가3 조인트젤’ 제품에 “Glucoaid&Omega3 Joint Gel”, “Vitamin Gel”, “인체 관절을 표시한 도안” 등 1차 및 2차 포장에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표시해 적발됐다. 이에 따라 해당품목 판매업무 정지 4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며 처분 기간은 12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다.

㈜에스지골드도 화장품법 제5조제1항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11조제1호의 ‘품질관리 업무절차서 미작성‘으로 식약처의 단속에 적발돼 판매업무 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며, 행정처분 기간은 1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다.

이와 함께 ㈜월드코스텍의 ‘인진쑥에센스’가 화장품법 제13조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22조 관련[별표5] 제2호 가목의 ‘의약품 오인광고’를 하여 광고업무 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행정처분 기간은 1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다.

㈜카오리온코스메틱스도 ‘후레쉴리 청매실 진정토너’, ‘매직블랙파우더 마사지 필링젤’, ‘프리미엄 블랙헤드 스팀모공팩’ 제품을 인터넷 판매사이트에 “피부 정화를 위한 디톡스 토너”,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잔주름을 감소시켜주는 저자극 필링젤” 등 화장품법을 위반한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식약처의 단속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해당품목의 광고업무 정지 3개월 및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처분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다.

이 외에도 ㈜지크린텍의 ‘미엘베이지’(판매정지 15일), ㈜파인엠의 ‘단오수 스포쿨’(광고정지 3개월), ㈜스폴의 ‘에펙토쿨’(광고정지 2개월), ㈜쏘시에보떼의 ‘히알루론앰플100’(광고정지 2개월)이 식약처의 행정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