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만 4,000원 상승하고 콜마•코스메카•한국 등 수만원대 하락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OEM사의 가치가 하락했다. 2019년에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수의 OEM사들이 상장돼 있다. 이 가운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한국화장품 제조를 4대 OEM사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로드샵의 급격한 성장과 중국 특수로 유망한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드 등 여파로 인해 브랜드들의 주가가 곤두박질할 때도 상대적으로 주가하락 폭이 적어 시장에서는 미래의 성장 가치를 인정해 주었다. 하지만 올 한 해 동안 코스맥스를 제외한 3대 OEM사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9년부터 제조원 표기 갈등이 본격화되면 브랜드사들이 점차적으로 생산방식을 OEM 보다는 자체 생산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져 특정 브랜드의 대량 매출이 불가능해져 더 많은 중소 브랜드를 유치해야 한다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특히 중국 로컬 OEM사의 성장 등으로 중국의 유통이나 브랜드의 경우에도 한국의 OEM을 통한 생산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과거처럼 중국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 새로운 해외 바이어 발굴이 현재의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다양한 이슈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로드샵 종목의 주가는 2018년 1월2일에 평균적으로 2만원대를 유지할 때 한국콜마는 85,000원이었다. 코스맥스는 121,500원, 코스메카코리아는 65,700원, 한국화장품제조는 50,400원으로 각각 출발했다.

이어 상반기 시작일인 7월2일에 한국콜마는 81,800원, 코스맥스는 156,500원, 코스메카코리아는 33,500원, 한국화장품제조는 36,950원이었다. 12월24일에는 한국콜마는 66,700원, 코스맥스는 125,500원, 코스메카코리아는 30,850원, 한국화장품제조는 35,550원이었다.

따라서 한국콜마는 올 한해 동안 18,300원이 하락했으며 코스메카코리아는 34,850원, 한국화장품제조는 14,850원이 각각 하락했다. 이 같이 주가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신주 상장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메카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1 무상증자를 통해 신주 총 534만주를 발행했다. 지난 5월 18일에 신주를 상장했다. 신주발행일 당일 주가가 해당 절반가격으로 조정된 것이며, 이는 주가하락이 아니다. 시가총액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반면에 코스맥스는 4,000원이 올랐다. 코스맥스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들 4개사의 올해 각 분기별 매출의 경우에는 한국콜마는 1분기 2,424억원, 2분기 3,600억워, 3분기 3,75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2,887억원, 2분기 3,275억원, 3분기 3,146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536억원, 2분기 796억원, 3분기 952억원을, 한국화장품제조는 1분기 192억원, 2분기 302억원, 3분기 1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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