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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19. 01. 07. Mon
기업2019, 화장품 '아마존고(무인판매)' 탄생할까? '경영악화 대안'가맹점 경쟁력 약화, 협의회 설립, 온라인 강세 등으로 고전...

지난 2018년 초반에 ‘아마존고’가 국내에서 이슈였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무인 슈퍼마켓으로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다. 아마존 미국 시애틀 본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식료품을 취급한다. 2016년 12월 문을 열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하다가 2018년 1월 22일(현지시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이 매장에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컴퓨터가 사람의 눈 같이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술) 등 첨단기술이 활용됐다’고 시사상식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2018년 하반기에 이마트24를 비롯해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업계가 ‘아마존고’와 비슷한 무인편의점을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무인판매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국내 유통업체들의 무인판매에 관심이 높다. 지난 2010년 전에 베네피트 등 일부 브랜드가 뉴욕공항에 무인판매대를 설치했다. 중국은 지난 2018 4월에 마리따이쟈(玛丽黛佳, Mariedalgar)가 화장품 무인 소매점이라는 새로운 소매 판매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수정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매시매각과학회사의 ‘17beauty 메이크업 박스(대표 한숙기)’가 베이징과 상해에 론칭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17beauty 뷰티 박스는 주로 1선 도시에 있는 매장, 공항, 고철역등 공공장소에서 공유 메이크업 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은 15분 사용 시에는 28 위안, 45분 사용 시에는 58위안이다. 25~35 세의 직장여성 및 화장 욕구가 많은 대학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는 없는 모델이다.

국내 화장품은 유통은 아직 조용하다. 우리도 이미 2010년에 엘지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국내 처음으로 2010년 하반기쯤에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의 지하철 역사 안에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때는 무인판매라는 용어 보다는 자동판매기라고 했다.

화장품산업은 물론 소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무인 판매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7-8년이 지난 현재 별다른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도 편의점의 무인판매 이슈가 발생할 때에도 화장품은 조용했다. 관계자들은 “화장품은 눈으로 보고 직접 발라보고 향기를 느끼고 구매하는 특수성으로 어렵다. 특히 가맹점 형태이므로 강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뒷면에는 가맹본부와 가맹점과의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보이지 않는 정(?)’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하지만 2018년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각 가맹점들은 경영자가 한사람이고 나머지는 모두 판매사원이다. 대부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고용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18년 최초 시급 인상 이후 일부 인원이 감원됐다.

2019년에도 최저시급 인상 등으로 경영악화가 예상된다. 명동 등 관광객이 몰리는 상권 외에는 대부분 가맹점의 매출은 고정에 가깝다. 따라서 인건비가 발생되지 않는 무인판매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무인판매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 기존처럼 매장에서 직접 발라보고 향을 맡아 보고 해당 가맹점에서 구입하는 방식이 아니다.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한달 동안 모바일을 포함한 화장품 전자상거래액은 8,879억 원이다. 2017년 11월의 거래액은 7,382억 원이었다. 지난 2017년 동월 대비 20.3%라는 놀라운 증가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모 가맹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보고 구입은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추세다”고 밝히고 있다.

소비자들은 로드샵은 화장품을 눈으로 보거나 테스트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즉 구매 목적이 퇴색하고 체험공간으로 인지하기 시작했다. 보다 저렴한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를 하기 시작했다.

가맹본부도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이 하락했으며 언제 회복될 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다 지난 2018년에 각 가맹점마다 ‘가맹점협의회’가 설립됐다.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는 등 변수가 나타났다.

또 현재 각 가맹점은 컬러 등 디자인만 다르고 내용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사회적 이슈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화장품 무인판매점’를 시행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가맹본부는 점점 감소하는 매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가맹점은 변화가 어렵겠지만 직영으로 운영하는 샵은 가맹본부가 언제든지 변화를 줄 수 있어 ‘화장품 무인판매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