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씨티케이코스메틱의 리포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에셋은 씨티케이의 상장 주관사다. 상장 이후 2018년 1분기 첫 실적보고에서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적자를 기록했다. 이 실적 부진의 원인은 2017년 10월에 FDA의 이슈로 발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매출 하락이 확실하게 예상되는 중요한 위험요인을 공시하지 않은 채 상장해 투자자의 알권리를 제한했으며 개인의 재산권을 위협했다며 사기공시로 논란을 일었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으로 급기야 씨티케이는 지난 2018년 9월 5일에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미래에셋대우와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9월5일부터 2019년 9월 5일까지다.

미래에셋과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상장 전부터 깊은 관련성을 맺고 있다. 이후 씨티케이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해 2018년 12월 24일에는 사상 최저가인 20,150월까지 폭락했다. 28일 미래에셋대우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2018년 실적은 매출액 1,143억원(YoY+1.2%), 영업이익 156억원(YoY-36.1%), 당기순이익 181억원(YoY+15.2%)으로 예상된다. 2019년 OTC 글로벌 버전 매출 증가와 고객 다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2018년 4분기 실적을 정확하게 발표하지 않고 뭉뚱그렸다. 따라서 금감원의 분기 실적 자료를 대비해 4분기 실적을 추산했다.

매출액은 1분기 146억원, 2분기 268억원, 3분기 319억원이므로 4분기는 410억원정도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6억원, 2분기 -8억원, 3분기 22억원이므로 4분기는 14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 3억원, 2분기 20억원, 3분기 22억원이므로 4분기는 136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악재는 아니다. 하지만 시장은 정 반대 현상을 나타냈다. 1월2일에 20,950원, 3일 20,550원, 4일 20,150원, 7일 20,100원, 8일 19,750원으로 하락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율도 ‘0’%를 유지해 변화가 없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 회사에 대하여 얼마나 불신이 크면 의심을 할까요. 미래에셋대우의 Company report에 대하여 확인사살을 해보시려면 이 Report를 작성한 [글로벌주식컨설팅팀] 노☆☆ 애널리스트에게 (02-3774-1496) 연락해보시고 통화하신 내용을 올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 Report를 믿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래에셋 리포트 상 4Q상 매출 410억, 영업이득146억으로 계산해서 리포트를 제시했다. 이러한 급격한 영업이익률 상승에 대한 아무런 근거를 제시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그 리포트를 신뢰하지 않아 주가는 하락하고 있고요. 리포트를 제시한 미래에셋 측대로 하면 그들의 가산을 다 팔아서 매입해야겠지만 미래에셋 매수는 미미합니다. 회계에 밝지 않은 일반인인 저 같은 사람도 리포트가 잘 못되었다고 생각되건만 큰 손은 어쩌겠습니까? 금일 심리적 지지선인 2만원 주가가 위협 받는 군요“라로 밝혔다.

‘리포트 끝에 '본 조사 분석자료는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지금의 시장반응으로 봐선 리포트가 잘 못된 것 같으나, 4Q 발표는 이번 달 말일테니 기다려보시죠. 부디 그게 맞는 것이길 소망으로 삼아보고 싶네요’라며 신뢰를 하지 않고 있다.

‘리포트대로라면 4Q에는 매출 ; 410억, 영업이득 ; 146억으로 계산됩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35%. 즉 리포트는 잘 못 예상된 건 아닌지 의심이 드네요. 1~3분기 원가 계산이 잘 못돼서 합산하는 거(1년 합산시 영업이득률 13%)라면 가능도 하겠지만요. 여튼 리포트는 근거없이 쓰진 않았을테니 고대해보죠. 링크걸어두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저도 놀라운 리포트라 읽으며 사실일까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회사가 발표한 것들을 살펴보면 4분기부터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는 있었지만 이정도 좋을 줄은 몰랐지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