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향상위해서는 마케팅 비용 증가할 것으로 예상...

아모레퍼시픽이 내수경기 침체와 중국 등 해외 시장의 쉽지 않은 변수 등으로 위험이 존재하지만 ‘원대한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느슨하게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리포트를 통해 “2019년에도 국내 소비심리 회복이 난망해 보이는 가운데, 면세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채널의 성장성은 GDP성장률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면세점 채널의 성장성 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발효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중국 현지 매출 성장에 총력을 다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매출성장률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려면 공격적인 마케팅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전 브랜드의 SNS 디지털 마케팅 실시, 설화수의 TV 광고, 이니스프리 브랜드 리뉴얼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어 있어 비용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 순수 국내채널에서 역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높아진 고정비가 부담이다. 중국에서는 브랜드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외형성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조 2.402억원(+8.8%yoy, -3.0%qoq), 영업이익은 521억원(-32.3%yoy, -31.9%qoq, 영업이익률 4.2%)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순수 국내채널인 전문점, 백화점, 방문판매 채널에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인센티브 충당금 환입효과(4Q17 인건비 918억원 vs. 2017년 1~3분기 평균 인건비 1,210억원)가 사라지고 평년 수준의 인건비가 지급되면서 비용부담이 증가돼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순수 국내 채널의 경우 소비심리 악화로 면세점 채널을 제외한 전문점, 백화점, 방문판매, 홈쇼핑 등 전 채널이 부진할 전망이고 면세점의 경우 지난 2018년 6월 말부터 인당 구매수량 제한정책을 완화하면서 매출 증가율이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율(4Q18E +31%yoy)을 상회하는 +50%yoy (3,174억원)를 기록하며 호 실적을 달성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급격히 냉각된 국내 소비심리를 반영하여 순수 국내채널인 전문점(아리따움)은 두 자릿수 역성장하면서 역성장 폭이 커지고 있고, 백화점과 방문판매 또한 역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전략적인 상품 축소로 20~30%yoy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 (20~30%yoy)를 반영하여 한 자릿수 증가세에 그칠 전망이며 지난 3분기에 이어 순수 국내채널에서는 여전히 BEP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특이점은 지난해 4분기 인센티브 관련 충당금이 환입되어 인건비가 900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단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해는 일회성 이익없이 2018년 분기 평균 인건비 1300억원 가량이 정상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