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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9. 01. 18. Fri
화장품미세먼지 차단화장품, 효과 없나? "찾는 사람이 없어요"수천만원의 임상실험비 투자했지만 시장은 거부...

올해 유독 미세먼지가 심하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씻어주는 기능을 하는 미세먼지차단(안티 폴루션)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없다.

   
 

몇 년 전에 화장품들은 미세먼지 차단화장품에 대한 개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화장품이라고 표방하기 위해서는 수천만원의 투자해 관련 임상시험기관에서 실험을 거쳐 효능 효과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한다. 일반 화장품에 비해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유독 심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우리도 이 정도인데 중국은 어떨까? 아무튼 그동안 화장품들이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미세먼지 차단화장품이 시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내수경기 침체와 새로운 유통채널의 성장 등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로드샵 가맹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특수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명동과 신촌 등에 소재하고 있는 로드샵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차단화장품에 시장 상황을 취재했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은 이 같은 예상과는 정 반대다. 미세먼지 차단화장품이 아예 준비돼 있지 않거나 혹은 단종됐다. 특히 해당 제품을 찾거나 구매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혹은 화장품들의 미세먼지차단화장품을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제품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시장이 이에 대한 효과를 얻지못함에 따라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천연동에 사는 한 직장인은 "그동안 미세먼지차단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가지고 미세먼지를 차단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우선 호흡기를 통해 흡인되는 미세먼지 차단이 급선무다. 피부 건강에 대한 정확한 논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각 로드샵 가맹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리따움 홍대점은 "해피바스 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인클렌징워터가 미세먼지까지 지워주는 클렌징워터고 선크림 중에서도 아이오페 UV쉴드 선스틱 파운데이션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때문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없었다". 명동대로점은 "라네즈 올데이 안티폴루션 라인이 있는데 여기 매장에는 없는 제품이다. 찾는 사람들은 간혹 있고 미세먼지까지 닦아내주는 클렌징 제품은 많이 찾는 편이다"

아리따움 명동1번가점은 "요즘 나오는 선크림들은 거의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추가되서 나온다. 라네즈 올데이 안티폴루션 디펜서 선크림이 가장 유명하고 같은 라인에 선스틱이랑 팩트까지 있다. 클렌징 제품들도 요즘은 기능이 있게 나오는 편이다. 외국인들 중에서는 중국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외국인들보다는 내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 제품을 알고와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고 와서 기능이 들어간 선크림이나 제품을 추천해주면 없는것보다 있는걸로 구매한다". 아리따움 명동중앙로점은 "아이오페 UV쉴드 선크림이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 홍대신2호점은 "없다". 홍대3호점은 "미세먼지 차단으로 특화되서 나온 제품은 없고 안티폴루션 선크림이 있다. 아직까지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명동점은 "퍼펙트 유브이 프로텍션 안티폴루션 선크림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내국인들은 10명 중에 1~2명 정도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페이스샵 홍대입구역점은 "전에 그런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단종되서 안나온다".홍대점은 "닥터벨머 시카 라인이 미세먼지로 생기는 피부 스크래치나 손상을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일부러 찾아서 오는 사람들은 많이 없고 와서 설명을 해드리면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는 사람들은 있다". 명동중앙로점은 "닥터벨머 시카 라인이 미세먼지로 피부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민감한 피부 장벽을 보호해주는 그런 제품이다. 특별히 찾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내국인들은 이미 알고 오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잇츠스킨 충무로길점은 "아직 없다". 홍대1호점은 "더스트 디펜스 라인에 마스크팩이랑 크림, 미스트가 있었는데 단종됐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냥 저녁에 클렌징 깨끗이 하고 피부보호 크림을 바르는 정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뛰드 명동7호점은 "지금 판매되는 제품은 없다".  명동1호점은 "그런 제품은 없다". 명동5호점은 "없다", 홍대점은 "미세먼지 차단 제품은 아닌데 원더 포어 라인이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충무점은 "시티케어 라인이 있다. 그저께 심했을 때 좀 많이 찾았던 것 같고 요즘 찾는 사람들이 늘은 것 같다". 홍대골드점은 "시티케어 라인이 미세먼지 세정 기능이 있거나 방어해주는 기능이 있다. 미세먼지 제품을 특별히 원하고 오는 사람들은 많이 없고 추천해줘서 구매한다"고 밝혔다.

미샤 홍대점은 "니어스킨 더스트리스 라인이 미세먼지를 차단해주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게 도와주고 클렌징해주는 제품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이어서 화장품을 구매하려고 한다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없었다". 명동3호점은 "니어스킨 더스트리스 라인이 있다. 외국인들이 많기도 하고 굳이 찾아서 오는 사람들은 없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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