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마스크팩 상장사 투자시 마케팅 전략 등 면밀한 체크 요구...

우리는 마스크 팩의 강국이라는 자부심도 있고 다른 국가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마스크 팩은 메인 화장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리더스와 메디힐 등 국내 마스크 팩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리면서 메인 화장품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마스크 팩으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됐다.

재질은 시트이며 지금도 진행형이다. 2018년 중국에서 주목을 받은 제이엠솔루션의 경우에도 시트재질이며 물광 효과 등 이미 시중에 알려진 기능이다. 다만 가격이 기존 보다 1,000원 정도 싸다는 게 특징이다.

 

이렇듯 국내 마스크 팩은 시트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하기 위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마스크팩은 매출 향상 등 외형적인 성장을 기초화장품이나 색조화장품 시장에 진출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탈출구가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존슨 앤 존슨의 뉴트로지나가 스마트 폰과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과 최근에 시도되고 있는 맞춤화장품을 모두 접목시킨 ‘맞춤 마스크 팩’을 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몇 년 전에 한 유튜버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립스틱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이슈가 됐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이 립스틱이나 크림 등의 제형을 오프라인에서 맞춤화장품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팩 브랜드는 이미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이 같은 기술을 응용하기 위한 시도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사드로 힘들어진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유통 정비 및 새로운 유통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3,000원 보다 저렴한 2,000원대 가격으로 외형적인 매출 향상에 목적이 강했다.

특히 일부 브랜드는 우선 매출을 올려놓고 좋은 가격으로 상장을 추진해 한몫을 챙기려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일부 상장 종목이 상장 후 매출 하락 등으로 주가가 폭락해 일반 투자자들이 재정적으로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따라서 새로 상장하는 화장품 종목에 투자를 할 때는 현재의 매출도 중요하지만 향후 브랜드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특히 연구개발 능력 등 시장을 선도해 가는 정책을 체크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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